7월 건설수주 15.8조원, 전년比 30.6% 급감… 공공·민간 동반 위축
7월 국내 건설수주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급감했다. 공공(-21.9%)과 민간(-33.3%)이 동반 위축되며 최근 3년 7월 평균을 1조3000억원 밑돌았다.

7월 국내 건설수주
공공수주 감소율
7월 국내 건설수주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급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0일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동향 9월호'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위축됐다고 밝혔다.
공공·민간이 함께 무너진 7월 수주
7월 건설수주 15조8000억원은 전월 대비로도 24.5% 줄어든 수치다. 최근 3년간 7월 평균보다 1조3000억원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공공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했다. 공공주택 수주가 줄어든 데다 6월 대형 토목사업 발주 효과가 소멸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민간수주는 33.3% 감소해 공공보다 낙폭이 컸다. 토목·주택·비주택 전 부문이 동반 감소하며 민간 주도의 수주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59.2%, 수도권 낙폭 두드러져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감소폭이 특히 컸다. 수도권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7월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59.2% 급감했다.
경기 지역도 같은 기간 28.1% 줄었다. 정비사업 위축과 착공 지연이 겹치면서 수도권 신규 발주가 크게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산연은 상반기 조기 발주 효과가 약해지고, 지난해 상반기 국정 공백에 따른 기저효과도 줄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민자 철도사업 부진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공공·민간 모두 3년 평균 크게 밑돌아"
"7월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위축되며 전년 동월과 최근 3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고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기성은 공공·토목 중심으로만 소폭 개선됐고, 민간 기성과 주거용 건축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건산연은 민간 부문에서 토목·주택·비주택이 함께 줄어든 점을 주목했다. 이는 정비사업뿐 아니라 비주택 인테리어와 중소형 리모델링 발주까지 약해진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공사비·고용·체감지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도급과 내장재·마감재 수요도 단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착공 지연·발주 공백 우려 확대
수주 급감은 신축·정비·공공사업의 동시 둔화를 뜻한다. 단기적으로는 공공발주 공백과 민간 착공 지연이 함께 나타나 설계·시공·인테리어 발주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건산연은 단순 경기 둔화보다 발주 파이프라인 약화가 더 직접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공발주의 시차를 줄이고, 주택·비주택의 인허가·심의 지연을 완화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리모델링·유지보수와 공공대안 물량에 집중하는 한편, 공사비와 금리 리스크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용절감형 설계와 ZEB·리모델링 대응 역량이 수주 방어의 핵심으로 꼽힌다.
인용·참고 자료
- 매일경제매일경제
- yna.co.kr연합뉴스
- cerik.re.kr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월간 건설시장동향 2026년 9월호
- newsis.com뉴시스
- biz.chosun.com조선비즈
- newspim.com뉴스핌
- ajunews.com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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