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6.7% 증가했지만… 민간·지방 중심 ‘구조적 불황’ 고착화 우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4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월 건설수주가 12.9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민간 주택수주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ArchiFi AI 기자

출처: eiec.kdi.re.kr

건설수주 6.7% 증가했지만… 민간·지방 중심 ‘구조적 불황’ 고착화 우려
12.9조원

2026년 2월 건설수주

77.0

토목 신규수주지수

건설수주 6.7% 증가했지만… 민간·지방 중심 ‘구조적 불황’ 고착화 우려 관련 이미지 (사진=Archifi.kr)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월간 건설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 시장은 공공 부문의 단기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반적인 체감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와 기성: 공공과 민간의 극명한 온도 차

2026년 2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12.9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재개발·재건축 등 대형 정비사업 발주에 따른 민간 주택 수주의 일시적 확대에 힘입은 것이나, 공공 수주는 비주택 건축 부진으로 인해 오히려 6.6%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건설기성 역시 10.9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하며 수치상으로는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SOC(사회간접자본) 조기 집행에 따른 공공 토목 부문의 기여가 컸을 뿐, 민간 부문은 착공 감소와 사업 지연의 여파로 2.6%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고용과 물가: 비용 부담에 억눌린 현장 건설 고용 시장의 한파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2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6.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하며 전산업 및 제조업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 기성 확대가 고용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현장의 고용 회복은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물가 측면에서는 건설공사비지수가 133.7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자재 가격이 일부 혼조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누적된 공사비 인상분이 기업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망: 체감 경기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3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67.8로 전월 대비 5.3p 상승하며 일부 반등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수주 잔고 감소와 자재 수급 불안 등의 구조적 제약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민간 건축 부문의 실질적인 회복 없이는 본격적인 경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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