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난정 단층주택 ‘House in Yakami’ 공개, 중정·조망·적설 대응 결합

일본 시마네현 오난정의 113㎡ 단층 목조주택 ‘House in Yakami’가 공개됐다. 세 개 매스와 중정, 분절 지붕으로 산 조망과 적설 대응을 동시에 설계했다.

아키파이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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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난정 단층주택 ‘House in Yakami’ 공개, 중정·조망·적설 대응 결합
113㎡

House in Yakami 연면적

2/10

상부 지붕 경사비

사진=Lotus Design N Print / Unsplash ※자료사진

일본 시마네현(Shimane) 오난정(Ohnan-cho)의 단층 목조주택 ‘House in Yakami’가 공개됐다. 디자인 전문매체 데진(Dezeen)은 2026년 10월 2일 이 프로젝트를 보도했고, 아크데일리(ArchDaily)도 2026년 11월 1일 프로젝트 정보를 게재했다. 연면적 113㎡ 규모로, 설계는 엔터아키(enter-archi)의 요시카쓰 이리구치(Yoshikatsu Iriguchi)가 맡았다. 구조설계는 우메자와 구조설계사무소(Umezawa Structural Engineers), 시공은 이노시타 겐치쿠(Inoshita Kenchiku)가 담당했다.

세 개 매스와 중정, 분절 지붕의 조망 전략

주택은 주차 공간, 거실·주방·식당, 침실 영역의 세 개 볼륨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 중정을 배치한 구성이다. 지붕은 상부를 경사 2/10의 완만한 각도로 낮춰 건물 전체 높이를 줄였다. 이리구치는 데진 인터뷰에서 “상부 지붕을 낮게 만들어 실내 시선이 건물 너머 하늘과 산으로 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망을 단순히 바라보는 전망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다루려 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하부 지붕은 급한 경사로 처리했다. 이리구치는 이를 인근 전통 세키슈(Sekishu) 기와지붕의 형태를 반영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급경사는 지역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겨울철 적설을 줄이는 기능도 수행한다. 동서로 펼쳐진 논밭과 산맥, 계절에 따라 변하는 안개와 눈을 설계 조건으로 끌어들였다는 것이 건축가의 설명이다.

전통 목구조와 노출 재료

구조는 전통 일본식 기둥-보 공법을 적용했다. 기둥·보·서까래를 노출해 구조 자체를 실내 마감의 일부로 삼았다. 지붕은 금속으로, 외장은 삼나무로, 내장은 합판으로 마무리했다. 재료 구성은 지역 목조 시공 기술과 현대 주거의 개방적 생활공간을 결합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에너지 기준 강화 흐름 속 성능 데이터는 미공개

일본은 2025년 4월 1일부터 원칙적으로 모든 신축 주거·비주거 건축물에 에너지 절약 기준 준수를 의무화했다. 2027년 4월에는 GX ZEH·GX ZEH-M 기준이 추가로 시행될 예정이며, 정부는 2030회계연도까지 신축 주택·건축물을 ZEH·ZEB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House in Yakami는 채광·조망·적설 대응을 결합한 설계로 소개됐지만, 외피 단열 성능이나 1차 에너지 소비, ZEH 충족 여부 등 구체적 성능 데이터는 현재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건축·인테리어 업계 입장에서는 지역 재료와 노출 구조, 중정형 채광 설계가 차별화된 설계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일본의 에너지 기준 강화 흐름을 고려하면, 앞으로 유사한 지역주의 주택도 미감과 함께 단열·설비 성능 데이터를 갖춰야 시장과 제도 양쪽에서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인용·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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