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국내 건설수주 231.1조원 전망…성장세 둔화 국면 진입
2026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31.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 발표회에서 이지스자산운용 라진성 팀장이 성장세 둔화를 예상했다. 공공이 시장을 견인하나 민간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2026년 국내 건설수주 전망
2025년 건설수주 전망
■ 핵심 사실
2026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31.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2시 서울역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중회의실에서 '2026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를 개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지스자산운용 라진성 팀장이 이같이 전망했다.
라 팀장은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해 218.1조원에서 4.8% 증가한 228.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231.1조원으로 성장 폭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 세부 내용
국내 건설수주는 2022년 248.4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충격으로 2023년 16.6%의 큰 폭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지난해 5.3% 성장세로 전환했고, 올해 4.8%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내년 증가율은 1.1%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관별 전망치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서 2026년 수주를 231.2조원, 전년 대비 4.0% 증가로 추정했다. 부문별로는 공공 8.4%, 민간 2.2% 증가로 전망됐다. 2026년 건설투자는 270.0조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2.0%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업계 반응
라진성 팀장은 발표회에서 건설업계가 방어적 경영에서 전략적 선제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성장 속도 둔화에 대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공공 수주 확대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나 민간 수주 증가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수주 회복이 곧바로 업황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수주 훈풍이 있어도 고정비 부담이 커 체감 회복은 약하다"고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밝혔다. 건설투자 개선 폭도 작아 업계 수익성 회복은 더딜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상 수주는 개선돼도 민간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PF 부담, 규제로 착공하지 못하는 현장이 많다는 평가다.
■ 향후 전망
2026년 건설시장은 공공주택과 SOC 발주 확대가 수주를 끌어올리는 구조로 전개될 전망이다. 다만 공사비 부담과 수요 부진으로 민간 건축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환경 개선은 이어지지만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 수주는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전체 수주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인테리어·디자인 업계는 공공·SOC·주거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민간 비주거와 신축 의존도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적 확장보다 공사비·고정비 관리 역량이 수익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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