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0조원 돌파…누적 10조1180억원

현대건설이 2026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10조118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 여의도·울산·대구 3곳 시공권을 동시 확보했으며, 세 사업 공사비는 1조7574억원이다.

아키파이 이슈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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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0조원 돌파…누적 10조1180억원
10조1180억원

2026년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1조7574억원

이번 3곳 공사비 합계

이미지=AI 생성 실사(GPT Image 2).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이미지로 실제 현장·인물·건축물이 아님

현대건설이 2026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0조118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고 9월 20일 밝혔다. 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을 넘어선 데 이은 연속 기록이다.

여의도·울산·대구 3곳 동시 확보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울산 남구 B-01구역 재개발,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시공권을 잇달아 확보했다. 세 사업의 공사비 합계는 1조7574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0조1180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10조원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번 10조원 돌파 시점은 9월 19일로, 지난해보다 71일 빠른 기록이다. 대형 정비사업 선점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지하 7층~지상 49층 여의도 랜드마크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38-1 일대에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40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5463억원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 등이 인접한 핵심 입지다. 여의도는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서울 도심의 대표 정비 권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울산 남구 B-01구역 재개발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이 더해지면서, 현대건설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핵심 입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대형사 쏠림과 브랜드 경쟁 심화

건설업계는 정비사업이 도심 핵심 입지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쉬워, 대형사 중심으로 수주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라고 본다. 핵심 입지에서는 브랜드·기획·시공 신뢰가 곧 수주 경쟁력으로 작동한다.

정비사업은 수주 이후 설계변경, 인허가, 원가관리, 품질관리 난도가 높아 브랜드 신뢰와 실행력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내수 경기 둔화 국면에서 정비사업 대형 수주는 수익성 방어 수단이 되고 있다.

다만 시공사 쏠림과 브랜드 양극화, 조합 갈등, 공사비 상승 리스크가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형사가 핵심 입지를 선점하면 사업 안정성과 금융 조달력은 커지는 반면, 중소업체 부담은 가중될 수 있다.

설계·인테리어 등 연관 산업 파급

대형 정비사업은 건축·시공뿐 아니라 인테리어 마감재, 커뮤니티 특화 설계, 조경·공용공간 디자인 발주를 동반한다. 이는 연관 산업 수요를 넓히는 효과로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재건축·재개발 확대가 고급 마감재, 커뮤니티 특화, 실내외 통합 설계 수요를 키워 디자인 산업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본다. 리모델링·재개발이 신규 택지 개발보다 중요한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목표 12조원의 84.3%를 이미 달성했다. 추가 수주가 이어지면 목표 1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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