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한강벨트 재개발·재건축으로 6만623가구 공급 가시화
영등포구 한강벨트 일대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총 6만623가구 공급이 가시화됐다. 용적률 400% 상향과 고도 제한 완화로 정비사업이 탄력받고 있다.
출처: www.newspim.com

영등포구 총 공급 규모
용적률 상향 수준
서울 영등포구 한강벨트 일대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총 6만623가구의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시화됐다. 용적률 상향과 고도 제한 완화 등 규제 완화에 힘입어 장기간 정체됐던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건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전 권역 정비사업으로 6만여 가구 공급 예정
17일 영등포구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31일 기준 관내 정비사업 추진 사업장에서 총 6만623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이 계획됐다. 권역별로는 신길·영등포본동 2만7233가구, 양평·당산·문래·영등포동 1만3437가구, 여의동 1만1515가구, 도림·대림동 8438가구 순으로 공급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길·영등포본동에서는 신길 재정비촉진지구를 중심으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풍역 인근 신길13구역은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확보했으며, 최고 35층 586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영등포역 인근에서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지구로 지정된 구역에서 최고 48층, 3366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신길 2·15구역에서도 약 5100가구 이상의 공급이 계획돼 있어 영등포 남부 지역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용적률 상향으로 준공업지역 재건축 탄력
그동안 사업성 한계로 정체됐던 준공업지역에서도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의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양평·당산·문래·영등포동 일대의 용적률이 최대 400%까지 상향되면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평동 신동아, 문래동 국화, 당산동 한양아파트에서 재건축이 추진되며 영등포1-11·12·13구역 등에서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입주한 30년 이상 된 중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이 지역은 재건축 연한은 충족했지만 높은 기존 용적률로 사업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의도에서는 서울시의 한강변 고도 제한 완화 조례 개정에 힘입어 재건축에 탄력이 붙고 있다. 광장28아파트와 삼부아파트는 각각 1314가구, 1735가구 대단지 전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업지역 내 주거 의무 비율 확대로 재건축 열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지역 활력 증대와 집값 상승세 지속
영등포구 일대의 대규모 정비사업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종합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영등포구 집값은 0.76% 상승하며 서울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도 1.10%로 다섯 번째로 높았다.
당산동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산동 일대는 한강변에 위치했다는 강점 때문에 인기가 높은 주거지역이지만 관내 준공업지역의 재정비 등 개발사업이 답보 상태를 보이며 활기를 잃어가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향후 인근 여의도와 영등포구 준공업지역 재정비사업이 진척되면 거래도 지금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만 가구 공급 계획은 영등포구가 서울의 핵심 주거지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영등포구 관계자는 밝혔다. 이어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녹지와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건설업계 수주 경쟁 심화 전망
영등포구 일대의 대규모 정비사업은 건설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6만여 가구 규모의 공급 계획은 용적률 상향과 고도 제한 완화로 고층 건물 시공 기회가 확대됨을 의미한다.
특히 최고 48층 규모의 영등포역 복합지구와 최고 35층 신길13구역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준공업지역의 재건축 사업성 개선으로 중소 건설사들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ArchiFi AI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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