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2217억원…누적 수주 28조8746억원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1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관리와 선별 수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누적 수주는 28조8746억원에 달했다.

3분기 영업이익
누적 수주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1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4.2% 늘어난 수치로, 누적 수주는 28조8746억원에 달했다.
3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뛰어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조2406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4.2%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9조3642억원, 영업이익 664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으나 연간 가이던스 27조4000억원의 70.7%를 달성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24.4%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를 드러냈다.
누적 수주 28조8746억원, 연간 목표 86.5% 채워
3분기 기준 누적 수주는 28조8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33조4000억원의 86.5%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포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9조5310억원을 기록했다. 약 3.6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로, 안정적인 매출 가시성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잔고의 실제 수익성은 착공 시점과 원자재·인건비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매출 전환 과정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원가관리·선별수주가 수익성 개선 이끌어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이번 실적은 건설업 평가 기준이 수주 규모보다 프로젝트별 마진과 공기·원가 관리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단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 비중을 늘리는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방어의 핵심이 됐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 전환·고부가 프로젝트로 성장축 이동
현대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사업성을 우선하는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포항 AI 데이터센터 수주는 저탄소 산업시설과 고집적 디지털 인프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점에서는 이 같은 수주 구성 변화가 건축·설계·시공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성능 전력·냉각·방재 설계와 저탄소 공정 대응 역량이 데이터센터·제철소 등 산업시설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용·참고 자료
- 매일경제매일경제,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2217억원…누적 수주 28조8746억원" (2026-10-30)
- en.hdec.kr현대건설 뉴스룸,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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