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건설수주 18.7조로 21.7% 급감…7월 CBSI 72.8, 체감경기 회복 지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일 6월 건설수주가 18.7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고 밝혔다. 민간수주가 41.5% 급감하고 건설업 취업자도 3.4% 줄어, 7월 CBSI 72.8로 체감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출처: www.hankyung.com

6월 건설수주
7월 CBSI
■ 핵심 사실: 6월 수주 21.7% 감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2일 「월간 건설시장동향(2026년 8월호)」을 발표하고, 2026년 6월 건설수주가 18.7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공수주는 제천~영월 고속국도와 제주청정에너지 복합발전소 등 대형 사업 발주 영향으로 29.2%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수주가 토목·주택·비주택 부문 모두 줄어 41.5%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특히 민간 주택수주는 3.4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8% 급감했다. 6월 수주는 최근 3년 6월 평균과 비교해도 5.4조 원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 세부 내용: 기성 개선에도 고용·자금 악화
건설기성은 공공 및 비주거용 건축 증가에 힘입어 개선됐으나, 민간·주거 부문 부진으로 회복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189.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줄어 감소 폭이 확대됐다.
체감경기 지표도 하락세다. 7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72.8로 전월 대비 1.7p 낮아졌다. 신규수주지수는 68.6으로 4.5p 하락했고, 자금조달지수 역시 72.8로 1.7p 떨어졌다.
반면 7월 공사기성지수는 81.7로 전월보다 0.8p 올랐다. 기성·수주잔고·대금회수 여건은 개선됐으나, 신규수주와 자금조달 악화가 겹치며 CBSI가 재차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 업계 반응: 대·중소 격차 확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민간수주 불확실성과 고용의 후행성이 겹쳐 공공 기성 증가가 고용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단기간 내 뚜렷한 회복보다 부진 지속을 예상했다.
체감경기 양극화도 뚜렷하다. 무역협회를 인용한 건산연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 92.3, 중견기업 60.6, 중소기업 54.9로 규모별 격차가 벌어졌다. 8월 수주 공종별 전망도 토목 78.7, 비주택건축 65.8, 주택 62.3 순으로 주거 부문이 가장 취약했다.
건산연은 "신규 수주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공사비는 일반철근 가격 상승으로 상승률이 재확대돼 자재비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 향후 전망: 부진 국면 지속
8월 종합전망지수는 72.5로 7월 실적(72.8)보다 0.3p 낮게 나타났다. 건산연은 8월 체감경기가 7월과 유사한 수준에서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간 내 뚜렷한 회복보다 부진 국면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정책 측면에서는 2025년 6월 30일부터 신규 민간 공동주택에 ZEB(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 기준이 적용됐고, 2025년 12월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민간건축물에 ZEB 5등급 수준 의무화가 시행돼 설계·시공 전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수주와 고용의 동반 부진 속에 착공 지연과 리모델링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금융·인력·인허가 지원과 함께 ZEB 대응 역량이 업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참고·출처

그래픽=아키파이·GPT Image 2,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무역협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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