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mata Architects, 아일랜드 39ha 숲속 게스트하우스를 석재·목재로 재생
일본 Schemata Architects가 아일랜드 글렌개리프 Dromgarriff Rainforest의 Linden House를 재생했다. 기존 석조 2동을 목재·철골 요가 스튜디오로 연결했고, 객실은 10개다.

Dromgarriff Rainforest 삼림 규모
Linden House 객실 수
일본 건축사무소 Schemata Architects가 아일랜드 글렌개리프 Dromgarriff Rainforest의 게스트하우스 Linden House를 재생했다. 기존 석재·슬레이트 건물 2동을 목재·철골 프레임 요가 스튜디오로 연결한 프로젝트로, Dezeen이 2026년 10월 15일 소개했다.
웰니스 리트리트로 바뀐 보호림 속 게스트하우스
Linden House는 글렌개리프의 39ha 삼림에 흩어진 게스트하우스 5곳 중 하나다. 이 숲은 아일랜드에 남은 마지막 온대 우림 가운데 하나이자 보호 생태지역이다. 소유주는 2022년 부지를 매입한 뒤 숲 보전과 재야생화를 시작했고, 그 재원 일부를 기존 게스트하우스의 웰니스 리트리트 전환으로 마련하고 있다.
Schemata Architects는 이 가운데 한 곳의 재설계를 맡았다. 이번 작업은 이 부지에서 Schemata Architects가 참여한 첫 프로젝트다. 장기 계획에는 과거 부지에 있던 호텔의 재건 가능성도 포함돼 있다.
두 동 사이 통로를 요가 스튜디오로
기존 건물은 통로로 이어진 두 동이었다. 설계를 이끈 나가사카 조(Jo Nagasaka) Schemata Architects 대표는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이 통로를 남쪽으로 확장해 리트리트 센터의 요가 시설로 바꾸는 구상을 했다"고 밝혔다. 두 건물이 서로 비스듬히 놓인 배치도 그대로 살렸다. 나가사카 대표는 "뒤틀린 관계를 끌어안고 두 동을 연결해 독특한 공간 경험과 형태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간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서측 장방형 동: 1층에 사교 공간을 두고, 전면 유리 박공 벽으로 만의 전망을 연 거실로 이어진다. 북단 1층에 침실 3개, 2층 목재 박공 천장 아래에 침실 3개가 있다.
- 동측 소형 동: 침실 4개를 두었다. 가장 큰 침실은 같은 유리 박공 벽을 가진 복층 높이 거실형 공간이다.
- 중앙 요가 스튜디오: 양쪽 석벽을 노출해 틀로 삼고, 천창을 낸 목재·철골 톱니형 지붕으로 덮었다.
객실은 모두 10개이며, 요가 스튜디오는 이 객실들이 함께 쓰는 공용 공간이다.
채광과 발전을 겸한 톱니형 지붕, 자생 수종 오크
나가사카 대표는 가장 특징적인 요소로 채광과 발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톱니형 지붕을 꼽았다. 북향 면으로는 간접광이 들어오고, 남향 면에는 직사광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지붕 하나가 스튜디오의 빛 환경과 에너지 생산을 함께 맡는 구조다.
마감재는 기존 건물의 재료를 이어받는 방향으로 정했다. 스튜디오에는 목재를, 침실과 거실에는 밝은 오크 마감을, 욕실에는 미니멀한 백색 타일을 썼다. 새 목재에는 가능한 한 주변 숲의 자생 수종인 오크를 선택했다. 나가사카 대표는 "건축과 장소의 자연자원, 그리고 성격 사이의 연결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점에서 이 사례는 노출 석벽 같은 기존 구조를 철거 대상이 아닌 실내 마감으로 남기고, 새 요소를 그 사이에 삽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에너지 성능이나 태양광 설비 용량 등 정량 수치는 이번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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