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2지구·목동12단지, 31일 시공사 입찰 마감…3조8000억 수주전 막올라

성수2지구와 목동12단지가 8월 31일 오후 2시 시공사 본입찰을 나란히 마감했다. 공사비는 각각 2조137억원, 1조7888억원 규모로, 고액 입찰보증금과 공동도급 금지 조건 속에 대형사 선별수주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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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egaeconomy.co.kr

성수2지구·목동12단지, 31일 시공사 입찰 마감…3조8000억 수주전 막올라
2조137억원

성수2지구 예정 공사비

1조7888억원

목동12단지 예정 공사비

사진=Roger Starnes Sr / Unsplash ※자료사진

■ 핵심 사실: 서울 초대형 정비사업 두 곳 동시 입찰 마감

서울 성동구 성수2지구와 양천구 목동12단지가 8월 31일 오후 2시 시공사 본입찰을 나란히 마감했다. 두 사업의 예정 공사비를 합치면 3조8000억원을 웃도는 초대형 정비사업이다.

한강변 성수2지구와 목동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앞세운 두 사업의 수주전 윤곽이 이날 마감으로 드러났다. 각각 특정 대형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경쟁입찰 성사 여부에 업계 시선이 쏠렸다.

성수2지구 예정 공사비는 약 2조137억원(VAT 별도), 목동12단지는 약 1조7888억원 규모다. 서울 핵심 입지에서 조 단위 사업이 같은 날 마감돼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판도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세부 내용: 고액 입찰보증금과 대단지 규모

성수2지구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으로, 현금 7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 300억원으로 구성됐다. 목동12단지는 800억원(현금 400억원, 이행보증보험 400억원)으로 책정됐다.

목동12단지는 2810가구, 최고 43층 규모로 계획됐다. 초고층·대단지 특성상 구조설계와 안전성 제안이 수주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현장설명회에는 성수2지구에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 2곳이 참석했다. 목동12단지에는 GS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 업계 반응: 경쟁입찰 성사 불투명…선별수주 확산

정비업계에서는 성수2지구는 DL이앤씨, 목동12단지는 GS건설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단독입찰 가능성까지 거론돼 출혈경쟁을 피하는 흐름으로 해석됐다.

"대형사들이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했지만 실제 경쟁입찰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반응이 업계에서 나왔다. 수익성보다 리스크 관리를 우선하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고액 입찰보증금과 공동도급 금지 조건이 참여 장벽을 높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자금력과 실행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다.

■ 향후 전망: 기술경쟁으로 이동하는 수주전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수주전이 브랜드·외관 경쟁에서 초고층 구조설계와 엔지니어링 기술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강풍·지진 대응 구조 시스템 등 안전성 제안이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경쟁입찰이 원칙이며, 설계·공사비·인테리어·건축옵션 등 시공 관련 사항만 제안할 수 있다. 제도상 허용 범위와 조합의 협상력이 향후 수주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경쟁입찰이 성사되면 설계·마감재·공용공간 차별화 경쟁과 함께 자재·인테리어 발주가 뒤따라 관련 산업에 단기 수혜가 기대된다. 반면 단독응찰로 귀결되면 사업성 중심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출처

데이터 인포그래픽

그래픽=아키파이·GPT Image 2, 자료=정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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