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6 젊은 건축가상' 3개 팀 선정…로컬·공공건축이 주역
문체부가 2026년 9월 8일 '2026년 젊은 건축가상' 3개 팀을 선정했다. 나종원·김민호·신성진·손경민이 수상했으며, 42개 팀이 경쟁했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청소년센터 등 지역 밀착형 공공건축이 주역으로 부상했다.

2026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
공모 지원 규모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 9월 8일 '2026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3개 팀을 선정했다. 나종원(Of Architecture limited), 김민호(코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신성진·손경민(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은 10월 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42개 팀 경쟁 뚫은 3개 팀
올해 젊은 건축가상에는 총 42개 팀이 지원해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는 2026년 8월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고, 최종 발표는 9월 8일 이뤄졌다. 대한건축사협회 안내와 문체부 보도자료가 이 일정을 확인했다.
젊은 건축가상은 문체부가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신진 건축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공공이 우수한 젊은 설계자를 선별해 산업 진입과 시장 신뢰를 높이는 통로 역할을 한다.
대형 랜드마크 아닌 지역 밀착형 공공시설
수상 팀들의 대표 작업은 대형 랜드마크보다 지역 커뮤니티와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에 집중돼 있다.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 인천 송도 연수구 청소년센터, 영주시 더이음 어울림센터, 원주시 창업지원허브, 봉담 와우도서관 등이 거론된다. 보령청년센터, 정동진역사도 수행 사례에 포함된다.
이들 프로젝트는 지방 중소도시와 로컬 현장에 뿌리를 둔 소규모 복합공간이 대다수다.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장터형 공간으로, 청소년센터와 어울림센터는 지역 주민의 일상 동선을 품는 사회서비스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설계는 도시 맥락을 조율하면서도 재료와 디테일의 일관성을 확보한 점이 두드러진다. 아이디어를 완성도 높게 구현한 실행력, 설계에서 건조·재료·디테일로 이어지는 통합 역량이 평가의 핵심으로 꼽혔다.
맥락 기반 설계와 사회적 가치
수상작들은 조형적 과시보다 지역 프로그램에 밀착한 접근을 공통점으로 한다. 건축이 단순 구조물을 넘어 지역사회 인프라이자 사회서비스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부각됐다.
문체부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신진 건축가를 발굴·양성하는 취지로 3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에서는 젊은 건축가의 창의성뿐 아니라 공공건축이 요구하는 맥락 대응력과 완성도를 함께 본 것으로 읽힌다.
저예산 조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끌어내는 현장 실행력, 재료와 디테일을 통합하는 역량이 신진 사무소의 차별점으로 떠올랐다. 이는 대형사 중심 구조와 구분되는 지점이다.
지역재생·공공시장 진입 신호
이번 수상은 신진 설계사무소의 공공시장 진입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는 대형 랜드마크보다 지역형 공공시설과 생활SOC에서 설계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본다. 수상이 포트폴리오 검증으로 작동해 발주처 신뢰와 협업 기회를 넓힌다는 분석도 나온다.
건축업계 보도는 업계 무게중심이 지역·생활밀착형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흐름을 짚었다. 로컬 기반 공공시설, 청소년·창업 지원공간이 수상작을 채우면서 공공발주와 지역재생 수요에 맞는 설계 역량이 재조명됐다.
젊은 건축가상은 단기 이벤트를 넘어 후속 공공 프로젝트, 전시, 홍보로 이어진다. 신진 사무소의 수주 기반과 인지도 확보에 영향을 주는 만큼, 공모·심사의 투명성과 후속 발주 연계가 정책 효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은 10월 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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