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Arc, LA 산불 계기로 주거 재건축 기준 재검토 나서

사이악(SCI-Arc)이 2025년 1월 LA 산불을 계기로 설립한 태스크포스가 주거 재건축 기준을 재검토하고 있다. 설계안 70개를 모은 전시도 함께 공개됐다.

아키파이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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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Arc, LA 산불 계기로 주거 재건축 기준 재검토 나서
최대 43%

내화 기준 적용 시 산불 주택손실 감소율

70개

'화재 이후의 건축' 전시 참여 설계안 수

ArchDaily

미국 건축학교 사이악(SCI-Arc)이 2025년 1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산불을 계기로 '리질리언트 퓨처스 태스크포스(Resilient Futures Task Force)'를 운영하며 기존 주거 재건축 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다.

교수·학생·국제 네트워크가 결합한 재건축 지원

이 태스크포스는 교수·연구자·학생을 한데 모아 산불 피해 주민에게 건물 안전, 토양 독성, 긴급 자금, 보험 청구 등을 공개 커뮤니티 미팅을 통해 직접 지원한다. 사이악은 코드 레드 컨설턴츠(Code Red Consultants), 에인절 시티 럼버(Angel City Lumber), SGH,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센추리 하우징(Century Housing), 클리어링하우스 CDFI(Clearinghouse CDFI), 빌더스퍼스트소스(Builders FirstSource), 플랜트 프리팹(Plant Prefab), 섹스미스 아키텍츠(Sexsmith Architects), 팀버랩(Timberlab), 리손(ReSAWN), 어반 머신(Urban Machine), TU 델프트(TU Delft) 등 국제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다.

태스크포스는 단기 구호를 넘어 영구적 회복력 확보로 초점을 넓혀, 대체 건축자재, 매스팀버 건설, 재건축 경제성, 산불 적응형 조경을 주제로 공개 패널을 운영해왔다. ArchDaily(아크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산불 발생 약 2년이 지난 지금도 주민들은 여전히 재건축 과정에 있으며, 낡은 안전 규정과 보험 공백을 반복하지 않는 설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70개 설계안 담은 전시, 책 발간으로 이어져

태스크포스는 1년차 활동을 '화재 이후의 건축(Architecture After the Fires)' 전시로 마무리했다. 산불위험지역(Wildland-Urban Interface·WUI) 건축 제안을 모은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투기적 제안과 실행 가능한 주택 설계안 약 70개를 선보였다. 로르칸 오헐리히(Lorcan O'Herlihy), SPF, 스튜디오 머네인(Studio Murnane), 모포시스(Morphosis), 헤더 플러드(Heather Flood)와 스토리 딤슨 스튜디오(Story Dimson Studio), 노하우 숍(Knowhow Shop), 스콧 유리우(Scott Uriu) 등 건축사무소가 참여했다.

사이악은 이 작업들을 정리한 단행본을 발간할 계획이다. 고위험 환경 건축을 위한 영구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비용·속도 쟁점 속 재건축 진행 상황

헤드워터스 이코노믹스(Headwaters Economics)에 따르면 내화 기준을 적용하면 산불에 따른 주택 손실을 최대 43%까지 줄일 수 있으며, 내화형 단독주택의 추가 건설비는 일반 건축 대비 평균 10% 미만 증가하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만 LA 산불 재건축에 드는 추가 내화 비용은 약 2억 5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약 1억 4,700만 달러는 캘리포니아 건축기준 Chapter 7A 적용을 받지 않는 약 4,900가구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LAEDC 공공 업데이트에 따르면 2026년 1월 중순까지 재건축 허가가 2,800건 이상 발급됐으나, 산불 피해 필지 중 신청서를 제출한 비율은 약 5분의 1에 그쳤다. 재건축 관련 고용 수요는 약 14만 1,000~20만 9,000 job-years로 추산된다.

향후 계획

사이악은 다음 단계로 인공지능(AI), 환경위험 모델링, 고급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기관 협력 연구를 확대해 지역 단위 회복탄력성 기준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논의가 법정 건축기준 개정으로 이어졌는지는 현재까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인용·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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