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an Practice, 뉴욕 차이나타운에 Manual 첫 카메라 매장·현상소 설계
디자인빌드 스튜디오 Protean Practice가 카메라 브랜드 Manual과 협업해 뉴욕 차이나타운에 첫 상설 매장 겸 필름 현상소를 열었다. 19세기 벽돌을 보존한 약 400제곱피트 공간에 스케이트숍 철학을 담은 판매·체류 동선을 구현했다.

매장 면적
35mm 컬러 필름 현상 가격
디자인빌드 스튜디오 Protean Practice가 카메라 브랜드 Manual과 협업해 뉴욕 차이나타운 앨런가(Allen Street)에 브랜드 첫 상설 매장 겸 필름 현상소를 지난달 열었다.
기존 점포를 살린 저개입 리모델링
새 매장은 85A 앨런가의 기존 POS(판매시점) 장비 공급점을 활용했다. 약 400제곱피트 면적에 전면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상단 벽은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마감해 1800년대 벽돌을 그대로 드러냈다. 설계팀은 간판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 기존 틀을 살렸다. "간판 층과 위에 달린 네온사인을 벗겨내자 비록 조금 비뚤었지만 뼈대 모양이 꽤 멋졌다는 걸 알게 됐다"고 Protean Practice 공동창업자 Saji Abu-Gold는 Dezeen에 말했다. 팀은 틀을 살려 폴리카보네이트를 채우고 틀 안쪽에 있던 형광등도 복원했다. Abu-Gold는 "야간에 설치를 마쳤을 때 Holo 카메라 플라스틱을 통과하는 손전등 빛과 비슷한 굴절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카메라의 투명성을 건물 외피로 확장
Abu-Gold는 폴리카보네이트 선택이 Manual의 소형 반투명 디지털카메라 Holo의 색색 플라스틱 외피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Holo는 배터리 등 내부 구조가 드러나 보이는 디자인인데, 이 투명성을 매장 파사드와 천장까지 그대로 옮긴 셈이다.
판매대와 체류 공간을 가른 스케이트숍 동선
Manual 창업자 Malcolm Dia는 "아침에 들러 카메라를 집어 들고 나가 하루를 보내고, 다시 돌아와 현상하고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쪽 벽은 제품과 영감을 주는 요소로, 다른 한쪽은 쉬고 어울리는 공간으로 나눴다. 스케이트숍의 철학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매장 왼쪽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단 구조 좌석은 발틱 자작나무로 제작됐으며, 개장 당시 Silvertooth Agency가 큐레이션한 프린트와 작가 Leon Xu의 커미션 회화가 좌석 주변에 배치됐다. Abu-Gold는 이 좌석이 미국 디자이너 Ward Bennett과 Joe D'Urso의 작업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앞쪽은 창틀 턱과 플랫폼을 맞추는 D'Urso 방식을 적용하고, 이후 매장 안쪽으로 단을 높여갔다"고 말했다. 매장 양쪽 벽에는 냉간압연 강철 패널을 둘렀고, 입구 쪽 패널에는 디자이너 겸 제작자 Ian Chapin이 만든 후면 조명 스틸 페그보드를 뚫어 제품을 걸었다. 안쪽에는 커스텀 알루미늄 선반을 세워 진(zine)과 상품을 전시하고, 마이애미 스튜디오 Lupo가 제작한 합판·분홍·강철 소재 스피커를 구석마다 배치했다. 매장 뒤쪽 접수 카운터 너머로는 분홍색 커튼을 쳐 Manual의 운영 공간을 가렸다.
현상은 외주, 매장은 접수와 커뮤니티에 집중
방문객은 카운터에서 필름을 맡기면 Manual이 이를 브루클린 플랫부시의 오래된 가족 운영 협력 업체로 보내 현상한다. 35mm 컬러 현상은 롤당 15달러부터이며 처리 기간은 2~3영업일이다. 매장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Manual은 2017년 설립돼 반투명 디지털카메라 Holo와 일회용 카메라, 필름을 만들어왔으며, 이번 매장을 열기 전까지는 팝업 형태로만 운영했다.
기존 사진관과의 공존
Dia는 이번 매장이 지역의 오래된 현상소인 Sammy Photo Lab이나 최근 여권사진으로 입소문이 난 Elize Digital의 고객을 빼앗으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이유는 거리를 지나다 처음 디지털카메라나 필름 한 롤을 집어 드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그런 곳이 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Protean Practice는 의류·가구 디자이너 Saji Abu-Gold와 사진가 Steven Traylor가 2022년 설립했으며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을 기반으로 주거·리테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스튜디오는 저배출·현지 자재 조달과 기존 현장 조건 유지를 설계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인용·참고 자료
- DezeenDezeen, 2026-10-27,
- hypebeast.comHypebeast, 2026-10-09,
- shop.manualphoto.comManual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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