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3, 밀라노 Bar Bardo 설계…가구만 치우면 칵테일 바가 클럽으로
밀라노 기반 NM3가 55㎡ 규모 Bar Bardo를 설계했다. 바와 붙박이 벤치를 뺀 모든 요소가 이동식이라 가구를 치우면 칵테일 바가 클럽으로 전환된다. 2026년 10월 19일 Dezeen을 통해 공개됐다.

Bar Bardo 단일 실 면적
참조한 아돌프 로스 American Bar 완공
밀라노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NM3가 밀라노 Bar Bardo의 인테리어를 설계했다. 55㎡ 단일 공간에서 바와 붙박이 벤치를 제외한 모든 요소를 옮길 수 있어, 가구를 치우면 칵테일 바가 클럽으로 바뀐다. 이 내용은 2026년 10월 19일 Dezeen을 통해 공개됐다.
아돌프 로스의 바를 열망으로, 밀라노의 클래식 바를 목표로
Bar Bardo는 밀라노의 유명 바 Bar Basso 맞은편에 있다. 55㎡ 규모의 단일 실에 욕실이 딸린 리스닝 바다. NM3는 거의 모든 요소를 직접 맞춤 설계했다.
참조 대상은 1908년 완공된 아돌프 로스의 비엔나 American Bar와 취리히의 Kronenhalle다. NM3 공동 창립자 프란체스코 조르치(Francesco Zorzi)는 Dezeen에 "American Bar는 직접적인 형태 참조라기보다 하나의 열망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의 바를 재현하는 것이 목표였던 적은 없다. 밀라노를 위한, 매우 특정한 공간적·건축적 성격을 지닌 진정한 클래식 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로즈우드 패널과 스테인리스 바의 구성
벽과 천장은 광택 처리한 로즈우드 패널로 마감했다. Dezeen은 이 패널이 작은 공간에 성격을 부여하는 동시에 음향을 개선한다고 전했다. 공간 중앙에는 NM3의 시그니처인 스테인리스 스틸 바가 놓였다. 반짝이는 표면에는 이탈리아 건축가 루이지 카치아 도미니오니의 1950년대 구형 펜던트 조명이 비친다. 이 조명이 공간의 유일한 빈티지 제품이며, NM3는 원래 체인을 더 긴 검은색 체인으로 교체했다.
가장자리에는 붙박이 레드 벨벳 벤치가 둘러져 있다. 벤치는 진홍색 커튼, 바 곳곳에 설치된 붉은색 스피커와 색을 맞췄다. 스테인리스 DJ 부스와 LP를 꽂는 금속 선반도 갖췄다.
안쪽 욕실은 가로세로 10cm 붉은 타일을 바닥에서 천장까지 붙였다. 변기와 세면대 등 기기류는 다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정했고, 절제된 벽등이 칸막이 공간을 비춘다.
가구 제거로 완성하는 운영 전환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가변성이다. 바와 붙박이 벤치를 뺀 모든 인테리어 요소가 이동식이다. 조르치는 "가구를 치우기만 하면 칵테일 바를 쉽게 클럽으로 바꿀 수 있다"며 "공간의 유연성은 복잡한 공간 개입이 아니라 단순한 건축적 배치로 달성된다"고 밝혔다.
고정부와 이동부를 나눈 구성은 철거나 재시공 없이 운영 모드를 바꾸는 방식이다. 다만 공사비, 전환 소요 시간, 이동 요소의 보관 방식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피난 동선과 소음 관리, 로즈우드·벨벳의 유지관리 성능 역시 실제 적용 시 별도 검토가 필요한 항목이다.
NM3의 부드러워진 방향
NM3는 2020년 설립 이후 모더니즘 양식의 스테인리스 스틸 가구로 밀라노에서 이름을 알렸다. Dezeen은 Bar Bardo가 이 스튜디오에 "더 부드러운 디자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NM3는 앞서 밀라노 Galleria Montegani에서 거친 인테리어를, 패션 브랜드 Miss Sixty 매장에서 금속 중심 인테리어를 선보인 바 있다. 촬영은 피에르카를로 쿠에키아(Piercarlo Quecchia)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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