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스킨트, 대치쌍용1차 재건축 설계 공개…630가구에서 999가구로

스튜디오 리베스킨트가 삼성물산과 함께 서울 대치동 대치쌍용1차 재건축 설계안을 2026년 3월 공개했다. 15층·630가구 단지는 최고 49층·6개동·999가구로 바뀌며, 회전·상승하는 곡선 입면이 특징이다.

아키파이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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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스킨트, 대치쌍용1차 재건축 설계 공개…630가구에서 999가구로
630 → 999가구

대치쌍용1차 재건축 가구 수 변화

49층

계획 최고 층수

사진=CHUTTERSNAP / Unsplash ※자료사진

스튜디오 리베스킨트(Studio Libeskind)가 삼성물산과 협업한 서울 대치동 대치쌍용1차 재건축 설계안이 2026년 3월 공개됐다. 15층·5개동·630가구인 기존 단지를 최고 49층·6개동·999가구로 바꾸는 계획이다.

15층 630가구 단지, 49층 6개 동으로 재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6년 3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치쌍용1차 혁신설계안을 내놨다. 한국경제 등 국내 매체는 3월 23일 이를 보도했다. 이 사업은 대치동 일대 재건축의 첫 프로젝트로 소개됐다.

규모는 크게 달라진다. 기존 단지는 15층 5개 동 630가구였으나, 제안안은 최고 49층 6개 동 999가구다. 리베스킨트 공식 프로젝트 페이지는 이를 6개 타워, 약 1,000가구로 설명한다.

설계는 스튜디오 리베스킨트가 맡고, HJ Design Partners와 SAMOO Architects & Engineers가 협업한다. 아시아투데이는 단지명 제안으로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를 전했다. 대지면적과 연면적은 확인된 자료에 포함돼 있지 않다.

회전하며 올라가는 곡선, 각도마다 달라지는 입면

설계의 가장 큰 특징은 입면이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원형 곡선 패턴이 회전하며 위로 상승하는 형태로, 보는 각도에 따라 파사드가 다르게 읽힌다. 해체주의 건축가로 알려진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의 조형 언어를 고층 주거에 적용한 것이다.

6개 동이 모두 같은 패턴을 반복하지 않고, 곡선의 흐름과 색채가 다채로운 입면을 이룬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군(群)으로 인식시키면서 동별 개성을 주는 방식이다.

저층부와 중간층에는 공용 공간이 마련된다. 한국경제는 3개 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ArchDaily는 고밀도 주거 속에 공개공지와 조경을 통합한 점을 강조했다.

커뮤니티·자연·지속가능성을 묶은 도시 주거 모델

리베스킨트 공식 소개는 대치쌍용1 프로젝트를 커뮤니티, 자연,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주거 모델로 설명한다. 노후 주거단지를 공동체·조경·편의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이웃으로 재구성한다는 취지다. 직접 인용할 수 있는 건축가 발언은 확인된 자료에 없어, 공식 소개의 요지만 전한다.

삼성물산은 보도자료에서 세계적 건축가와의 협업으로 단지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대치동 재건축의 기준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디젠(Dezeen)은 6개 타워를 경관과 거주 경험을 잇는 '살아 있는 조경' 성격의 주거 타워군으로 소개했다.

고밀도 재건축에서 설계가 경쟁력이 되는 흐름

국내 보도는 이 사례를 강남 재건축에서 글로벌 건축가를 앞세운 설계 경쟁의 대표 사례로 짚었다. 설계가 수주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좌우하는 변수가 됐다는 해석이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026년 4월 14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해외에서는 2026년 7월 15일 ArchDaily와 디젠이 이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ArchDaily에 따르면 착공은 2027년, 완공은 2030년 목표다. 이 일정은 해당 매체 보도 기준이며, 실제 진행은 향후 인허가와 공사 과정에서 확정된다.

초고층 대단지에서는 곡선 입면의 시공성과 비용, 공사 일정 관리가 관건으로 꼽힌다. 수상 이력은 확인된 자료에 없다. 평가는 분양과 공사 진행, 지역 수용성을 거쳐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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