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OnLand, 거리 손수레·사다리에서 착안한 가변형 리테일 인테리어

중국 항저우 리테일 공간 OnLand가 거리의 손수레·사다리·작업대를 본뜬 가변형 진열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amass가 설계했으며, 데진이 2026년 10월 27일 공공투표 수상작으로 소개했다.

아키파이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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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OnLand, 거리 손수레·사다리에서 착안한 가변형 리테일 인테리어
사진=Albero Furniture Bratislava / Unsplash ※자료사진

중국 항저우의 리테일 공간 OnLand가 거리의 손수레·사다리·임시 작업대를 본뜬 가변형 진열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디자인 스튜디오 amass가 설계했으며, 데진(Dezeen)은 이 프로젝트를 2026년 10월 27일 공공투표 수상작으로 소개했다.

거리의 비공식 구조물에서 끌어온 설계 발상

OnLand는 고정된 쇼룸 대신 수공예품을 다루는 작업장과 거리 시장에 가까운 분위기를 지향한다. amass는 노점·수리점·소규모 상점이 단순한 재료와 임시 구조로 즉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관찰하고, 이를 실내 전시 시스템으로 옮겼다.

이 프로젝트는 앞서 2026년 7월 아키데일리(ArchDaily)에 설계 개요가 소개된 바 있으며, 데진이 10월 27일 공공투표 수상작으로 다시 조명했다. amass는 “노점·수리점·소규모 상점이 즉각적인 문제를 단순한 재료와 임시 구조로 해결하는 방식을 공간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며 “매장은 완성된 쇼룸보다 지속적으로 조정되는 작업장에 가깝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식 카트·사다리·작업대로 짜인 진열 체계

공간의 핵심은 고정 캐비닛 대신 이동·접이·전환이 가능한 요소다. 평판 형태의 이동식 카트, 사다리를 활용한 행잉 구조, 재활용 재료로 만든 중앙 작업대가 전시와 동선을 함께 구성한다.

재료 구성도 평범한 산업용 자재를 조합했다. 기성 산업용 선반에 목재 수납장을 끼워 넣고, 면 로프와 콘크리트 카운터웨이트로 가벼운 현수 구조를 만들었다. amass는 “상품 규모와 전시 방식의 변화에 대응하도록 접이식·이동식 요소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대형 리테일 면적에서는 하나의 고정된 공간 제스처보다, 제품 크기와 전시 방식 변화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전시 도구 체계가 더 중요하다는 게 amass의 설명이다.

고정 마감에서 재배치 가능한 자산으로

OnLand는 ‘임시처럼 보이는 장식’이 아니라 해체·이동·재조합이 가능한 공간 인프라에 가깝다. 상품 구성이나 행사 성격이 바뀔 때마다 전면 재시공 없이 진열대와 동선을 다시 짤 수 있다는 점은, 변화가 빠른 리테일 매장 운영에서 참고할 만한 지점이다.

다만 이 같은 임시 구조물 미학을 상업시설에 그대로 적용하려면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구조 안정성, 전도·낙하 방지, 피난 동선, 장애인 접근성, 내구성과 유지관리 책임은 프로젝트 원문에 명시된 전문가 발언이 아니라 공간 구성 요소를 바탕으로 한 기술적 해석이다. OnLand처럼 이동식 선반과 사다리 구조, 매달린 카운터웨이트를 사용하는 매장을 국내에 적용할 경우에도 이 같은 안전·운영 기준을 함께 설계에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용·참고 자료

  • DezeenDezeen, "OnLand" public vote winners, 2026 Dezeen Awards (2026-10-27) —
  • ArchDailyArchDaily, "OnLand / amass" (2026-07-07 게시) —
  • DezeenDezeen, "OnLand" shortlists, 2026 Dezeen Awar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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