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2배 확장…262억 규모 설계공모 공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약 2배 규모로 확장하는 설계공모를 2026년 8월 3일 공고했다. 연면적 4,950㎡, 총사업비 약 262억 원으로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며, 전시·교육·체험·휴식이 연결된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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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aik.or.kr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2배 확장…262억 규모 설계공모 공고
4,950㎡

확장 연면적

약 262억 원

총사업비

사진=Beatriz Novaes / Unsplash ※자료사진

국립중앙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현재보다 약 2배 규모로 확장하는 설계공모를 2026년 8월 3일 공고했다. 연면적 4,950㎡, 총사업비 약 262억 원 규모로,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 프로젝트 개요

이번 사업은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내 어린이박물관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하는 확장 건립 프로젝트다. 연면적은 4,950㎡, 총사업비는 약 262억 원(26,219백만 원)으로 전액 국고로 조달된다.

시설은 전시실과 교육공간, 사무 및 편의공간으로 구성된다. 기존 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가족 관람 수요 증가에 비해 협소해 수용력과 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 배경이다.

공모 일정은 참가등록이 2026년 8월 3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되고, 작품접수는 10월 2일, 최종 당선작 선정은 10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제69조제5항에 따른 기본계획 고시를 준거로 추진된다.

■ 설계 특징

확장되는 어린이박물관은 단순한 전시실 증축이 아니라 전시-체험-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상됐다. 관람객이 머무르며 배우고 쉬는 동선 전체가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짜는 것이 관건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수직으로 켜켜이 쌓인 층위에는 연령별로 세분화된 콘텐츠가 담긴다. 어린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전시·교육 체계를 층별 프로그램으로 풀어내고,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융합교육 공간이 그 사이를 채우는 구성이다.

특히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설계의 중심축이다. 저출생·고령화·다문화 시대에 부응해 휠체어·유아차 동선, 무장애 이동, 포용적 공간 배치가 요구된다. 설계 단계에서 이용자 경험과 운영 시나리오를 얼마나 정교하게 담아내느냐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건축가 의도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확장이 국가대표 어린이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전시공간 확대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거점 기능까지 아우르는 전문 시설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박물관 측은 "단순한 전시공간 확대가 아니라 어린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전시·교육 체계와 문화유산 기반 융합교육, 누구나 함께 이용 가능한 접근성 중심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미래세대의 문화 경험을 선도하고 가족·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국가 차원의 문화 학습 거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체험-휴식이 연결된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개념이 설계 철학의 뼈대를 이룬다.

■ 의의 및 수요

이번 공모는 공공 박물관이 '전시 공간'에서 '체험형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뚜렷이 보여준다. 발주의 무게추가 단순 전시실 확대에서 교육·포용·체류형 사용자 경험(UX) 중심으로 옮겨간 셈이다.

업계 관점에서 262억 원 규모는 대형 랜드마크급은 아니지만, 아동 친화성·접근성·체류성·전시경험을 통합하는 설계 역량을 검증하는 레퍼런스로서 의미가 크다. 인테리어·전시설비·기계전기(MEP)를 아우르는 통합 설계 역량이 핵심 수주 포인트로 꼽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15일 당선작을 선정한 뒤 설계와 시공 절차를 밟아 2029년 개관을 추진할 전망이다. 공공문화시설의 진화 방향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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