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레고 그룹, 역대 최다 피스 세트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개
출처: www.lego.com
![[제품] 레고 그룹, 역대 최다 피스 세트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개](/_next/image?url=https%3A%2F%2Fapi.archifi.kr%2Fuploads%2F1780874579444-845c56fdba794aa8.jpg&w=1200&q=75)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의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 건축인들과 레고 매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역대급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레고 그룹(The LEGO Group)은 2026년 6월 4일(덴마크 빌룬드 현지 시각), 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랜드마크이자 인류 건축사상 가장 야심 찬 걸작으로 꼽히는 성가족 성당을 모델로 한 ‘레고® 아키텍처 사그라다 파밀리아(LEGO® Architecture Sagrada Família, 제품번호 21065)’ 세트를 전 세계에 최초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총 12,060개의 부품(elements)으로 구성되어, 레고 역사상 단일 건축물 세트 중 가장 많은 부품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세트로 등극했다.
가우디의 비전과 100년의 건설사를 담아낸 조립 프로세스
이번 제품의 가장 혁신적인 특징은 조립 과정 자체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걸어온 역사적 건축 시퀀스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발을 맡은 레고 아키텍처 디자인 팀은 성당의 진화 과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설계했다. 이용자는 성당의 기초가 되는 ▲앱스(Apse, 제단 뒤편의 반원형 공간)와 지하 성당(Crypt)을 시작으로, 가우디가 생전에 직접 감독했던 오리지널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çade)’와 현대에 완성된 직선적이고 극적인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çade)’를 차례로 구축하게 된다. 이어 웅장한 신랑(Nave, 대예배실)과 서측 성찬 성물실(Western Sacristy), 그리고 성당의 상징인 6개의 거대한 탑을 쌓아 올린 후, 최종 단계인 동측 성물실과 영광의 파사드(Glory façade)를 결합하며 장대한 여정을 마무리하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성당 내부의 가장 큰 미학적 특징인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독특한 빛의 움직임'을 레고 고유의 브릭 효과로 정교하게 재현해 내어, 단순한 모형을 넘어선 구조적 미학을 완성했다.
“현존하는 가장 야심 찬 살아있는 기념비에 대한 존경”
레고 아키텍처 수석 디자이너인 로크 즈갈린 코베(Rok Žgalin Kobe)는 이번 출시 선언을 통해 건축학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디자인을 진행하며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위상에 걸맞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엄청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가우디의 위대한 비전을 온전히 존중하는 동시에, 1세기 이상 진화해 온 이 '살아있는 기념비'의 독보적인 복잡성과 야심 찬 스케일을 레고의 정밀함으로 번역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레고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전이자, 디자이너로서 깊은 자부심을 느끼는 작업이었습니다.”
건축 애호가들을 타깃으로 하는 '레고 아키텍처 포트폴리오'의 정점이 될 이번 세트는 디지털 경험도 함께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레고 빌더(LEGO Builder)’ 앱을 통해 직관적인 3D 조립 지침을 확인하고, 작업 진행 상황을 추적 및 저장하며 몰입감 넘치는 건축 여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총 12,060개의 브릭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레고 아키텍처 사그라다 파밀리아(21065)' 세트는 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의 공식 발매는 다가오는 2026년 11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출시 가격은 미화 799.99달러, 유로화 749.99유로, 영국 파운드화 649.99파운드로 책정되었다.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발매일에 맞춰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국 레고스토어 매장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단순한 완구를 넘어 건축, 역사, 여행을 사랑하는 전 세계 전문가 및 컬렉터들의 공간을 빛낼 최고의 센터피스(Centerpiece)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편집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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