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게리 설계 콜번 확장동, 2027년 9월 25일 개관 공연 확정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콜번 스쿨 확장동이 2027년 9월 25일 개관 공연을 목표로 마감 공정에 들어갔다. 약 9,290㎡ 규모에 1,000석 원형 콘서트홀을 갖춘다.

콜번 확장동 연면적(10만ft²)
총사업비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콜번 스쿨(Colburn School) 확장동이 2027년 9월 25일 개관 공연을 목표로 마감 공정에 들어갔다. 콜번은 2026년 10월 6일 개관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다운타운 벙커힐에 들어서는 10만ft² 문화 복합시설
콜번 스쿨은 음악·무용 교육기관으로, 이번 확장동은 기존 캠퍼스에 인접해 들어선다. 연면적은 약 10만ft²(약 9,290㎡)다. 사업비는 콜번 공식 자료와 LA Times 보도에 따라 약 3억3,500만~3억3,700만 달러로 집계된다.
핵심 시설은 1,000석 규모의 원형 콘서트홀 테리 앤드 제리 콜 홀(Terri and Jerry Kohl Hall)이다. 여기에 5개 댄스 스튜디오를 갖춘 댄스센터와 최이 패밀리 가든(Choi Family Garden), 옥상 멀린 패밀리 가든(Mullin Family Garden)이 더해진다. 교육과 전문 공연을 한 캠퍼스에서 결합하는 구성이다.
공사는 2024년 4월 5일 착공했다. 2025년 7월 25일 철골 상량, 같은 해 9월 30일 콘크리트 상량을 끝냈다. 콜번은 2027년 여름 실질 준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댄스센터는 2027년 8월 문을 연다. 개관 공연 다음 날인 9월 26일에는 지역사회 행사가 열린다.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공연장과 금속성 핑크 외피
콘서트홀은 객석이 무대를 둘러싸는 인더라운드(in-the-round) 형식이다. 연주자와 관객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친밀한 공연 경험을 만드는 것이 설계 목표다. 콜번 프로젝트 자료는 학생과 전문 예술가, 학술 활동이 상시 활용하는 중형 공연 인프라를 지향한다고 설명한다.
외부는 맞물린 매스와 금속성 핑크 마감이 특징이다. 채광성 진입 공간과 옥상·가로 정원이 결합되고, 외부 무대와 로비 바·발레바 같은 요소도 계획됐다. 같은 지역의 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에 이어 게리가 벙커힐에 더하는 작품이다.
시공 규모도 상당하다. 2025년 7월 철골 상량 당시 현장에는 535명이 투입됐고 누적 작업시간은 105,705시간이었다. 콘크리트 12,830입방야드와 철근 3,889,061파운드가 쓰였다. 이후 공정은 외부 무대·옥상정원·무대기계·목재 바닥 등 마감과 설비에 집중된다.
아직 이른 평가, 검증 과제는 남아
LA Times는 2026년 10월 6일 현장 보도로 이 공연장이 다운타운에서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건물은 공사 중이어서 수상 이력이나 개관 후 독립 평가는 아직 없다.
공개 자료에서는 음향 성능 수치, 에너지 모델, 탄소배출량, 친환경 인증 등급, 실내 마감재 사양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업비 증감과 공사 중 안전·노동 조건에 대한 독립적 평가 자료도 제시되지 않았다. 공공 접근성과 운영 재원 문제는 개관 이후 확인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곡면 외피와 공연장 음향·무대 시스템을 개관 일정 안에 정밀하게 통합하는 일이 남은 과제로 거론된다. 구조체 공정을 통과한 지금부터는 성능 검증이 일정과 품질을 좌우한다는 분석이다.
한국 건축계가 읽을 수 있는 대목
첫째는 교육과 공연의 결합이다. 전문 공연장과 교육시설을 한 건물에 묶어 가동률을 높이는 구성은 국내 문화시설 계획에도 참고할 만하다. 다만 이는 공개된 프로그램 구성에서 읽히는 점이며, 운영 성과는 개관 후 확인해야 한다.
둘째는 공정 관리다. 콜번은 준공과 개관을 분리해 일정을 제시했다. 개관 공연은 2027년 9월 25일이고, 실질 준공은 그 전인 여름이다. 음향·무대·피난·접근성 시운전에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셋째는 성능 정보의 공개다. 상징적 외피에 관심이 쏠리지만, 에너지·탄소·음향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으면 건축적 평가는 반쪽에 그친다. 국내 대형 문화시설도 설계 단계부터 성능 목표를 투명하게 밝히는 관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 사례가 환기한다.
LA Times의 2026년 10월 6일 보도와 콜번 스쿨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확장동은 2027년 여름 실질 준공과 9월 25일 개관을 목표로 한다.
인용·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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