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ch Design Week 2026, 'R.A.W.' 주제로 17일 아인트호벤서 개막
Dutch Design Week 2026이 10월 17일 아인트호벤에서 개막해 25일까지 9일간 열린다. 주제 R.A.W.에 맞춰 폐자재 활용, 재생에너지, 가구 전시 등 실험적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Dutch Design Week 2026 개최 기간
참여 디자이너 규모
Dutch Design Week 2026이 10월 17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개막해 25일까지 9일간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R.A.W.(Rebel, Authentic, Worth)'로, 다듬지 않은 진정성 있는 디자인을 내세운다.
완성품보다 과정을 앞세운 주제
행사 공식 설명에 따르면 R.A.W.는 기존 아이디어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며, 변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드러내는 방향이다. 첫 단계의 거친 결과물, 곧 'first, raw iterations'를 공개한다는 취지도 공식 주제 설명에 담겼다.
공식 프레스 페이지는 이번 행사에 디자이너 2,5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약 100개 장소에서 방문객 약 35만 명을 맞는다고 소개했다. 이 수치는 10월 4일 자 공식 자료 기준이다. 건축·건설·인테리어 부문별 방문객이나 계약·투자 성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료와 에너지를 다루는 전시들
영국 디자인 매체 Dezeen은 개막 전 주목할 전시 10곳을 꼽았다. 이 가운데 재료와 제작 방식을 직접 다루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Echo 그룹전 'Alu Edition'에서는 디자이너 14명이 가로등 기둥과 압출 프로파일을 만들고 남은 알루미늄 자투리로 새 제품을 만들었다. 전시 장소는 새로 문을 연 Building TX(Achtsteweg Zuid 187)다. 폐기 자재를 제품으로 되돌리는 실험을 결과물로 보여주는 구성이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테레사 판 동언(Teresa van Dongen)은 'Between Lights'를 Klokgebouw에서 선보인다.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야간 조명 기능의 투명 창문 데칼이다. 그는 이전에 문어에서 얻은 박테리아와 2차 대전 폭탄 구덩이의 박테리아로 생물발광 조명을 실험한 바 있다고 Dezeen은 전했다.
디자인 듀오 Isabel + Helen의 'Field'는 시청 광장인 Stadhuisplein에 들어선다. 높이가 큰 풍력 터빈 군을 세우고, 행인이 터빈을 직접 돌려 바람 쪽으로 향하게 하며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가시화하는 대형 설치다.
공식 프로그램에는 폐데님을 분쇄해 새로운 재료 정체성으로 바꾸는 프로젝트 'UNRAVEL', 색과 종이를 다루는 'Raw Color x Paper Collective' 전시도 올라 있다.
가구·스튜디오 중심의 대규모 쇼케이스
컬렉터블 디자인 분야에서는 'Forward Furniture'가 다시 열린다. Design Biennale Rotterdam 공동 창립자 리브 바이스베르그(Liv Vaisberg)가 큐레이팅하며, 거의 100명에 가까운 신진·중견 디자이너가 각자 3점씩 출품한다. Dezeen에 따르면 전시 디자인은 카펫을 기반으로 해 옛 공장 공간에 부드러운 촉감을 더한다. 장소는 Building TX다.
테윈 즈베츠(Teun Zwets)는 자신의 목재·금속 작업장에서 'New Studio Super Show'를 연다. 2024년 행사에서는 광택 있는 쪼개진 목재 가구를 모의 주택처럼 꾸며 선보였다. 올해는 이 특징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이전에 쓰지 않은 재료와 방법론으로 만든 의자 50점을 공개한다.
Show Not Show는 세 번째 참가에서 De Kruisruimte 안에 고위 임원 회의실을 재현한 'Table of Power'를 선보인다. 프랑크 펜더스, 루카스 지토 등 기존 멤버와 초청 작가 3명(알렉산드라 아다미치크, 킬리안 포스, 파블로 옥타비오)이 참여한다.
졸업전도 있다. Dezeen은 Design Academy Eindhoven 졸업전(Microstad)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꼽았다. 이 학교는 사비네 마르셀리스, 포르마판타스마, 헬라 용에리위스, 필리프 말루앵 등을 배출했다. 그 밖에 Punt-C 창고에서는 시몬 베커트(Simon Weckert)의 'Digital Camouflage'가 국제 디자이너 14명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감시카메라의 안면인식을 교란하는 셔츠다.
현장에서 확인할 대목
공식 자료만으로는 건축·건설 분야에서 특정 프로젝트가 실제 시공이나 조달로 이어질지 확인되지 않는다. 저탄소 소재나 순환 건축에 대한 구조적 효과도 개막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알루미늄 자투리, 폐데님, 태양광 창문 데칼 등 재료와 공정이 실제 결과물로 공개되는 만큼, 업계는 전시 사례를 성능·원가·적용 조건 관점에서 따져볼 수 있다.
공식 프로그램 가운데 확인된 'RAW WORTH' 프로그램은 무료 입장이다. 전시별 개관 시간과 입장 조건은 공식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인용·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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