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밤 8시부터 10시까지, 오직 봄밤에만 열리는 서울의 비밀 미술관
출처: www.seoul.go.kr
![[디자인] 밤 8시부터 10시까지, 오직 봄밤에만 열리는 서울의 비밀 미술관](/_next/image?url=https%3A%2F%2Fapi.archifi.kr%2Fuploads%2F1779364817756-ab0c733f66d3328b.png&w=1200&q=75)
우리가 매일 무심히 지나치던 서울의 밤거리가 이 계절,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로 거듭난다. 서울 전역의 공공 미디어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브랜드 ‘미디어아트 서울’이 2026년 봄 전시를 개최하며 도심 야간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5개의 주요 플랫폼에서 동시에 활성화되는 이번 전시는 총 25점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스펙트럼을 통해 도시 공간에 신선한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친환경 스마트시티 기조에 발맞추어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만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형태의 야외 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봄 전시는 다섯 개 플랫폼 각각의 고유한 테마와 공간적 특성에 맞춰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먼저 지난해 11월 개장한 '아뜰리에 노들'은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올해 첫 번째 전시인 《시작의 근원》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예술, 동행, 매력의 세 개 섹션으로 나뉘어 전문 작가의 예술적 상상력이 담긴 작품뿐만 아니라 서울의 상징인 해치나 노들섬의 깃대종 맹꽁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등 총 7점의 시민친화적 작품을 공개한다. 광화문광장 일대에 위치한 '아뜰리에 광화'와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4월 10일과 11일부터 시작해 6월 19일까지 봄 전시를 운영한다. 중견작가 플랫폼인 아뜰리에 광화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고전 회화를 결합한 현대적 작품 2점을 선보이며 ,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는 계절의 색채와 서울의 풍경을 하나의 미디어 정원처럼 풀어내 시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 6점을 전시한다. 청계천 오간수교 하부에 조성된 '오간수교 미디어파사드'는 생태 특화 플랫폼으로서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계 리브(LIVE): 초록 스프링》을 주제로 청계천의 물길과 생명력을 시각화한 작품 3점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신진작가 플랫폼인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4월 10일부터 6월 19일까지 일상의 감정을 담은 일러스트 협력전과 자연 및 AI를 주제로 한 네이처 프로젝트전을 통해 총 7점의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처럼 다채로운 전시 정보를 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통합 SNS를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통합 매거진을 발행할 계획이다. 5월 22일에 전시 정보와 관람 안내 등을 수록한 파일럿 매거진을 먼저 선보인 후, 다가오는 9월에는 첫 정식 매거진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해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호응을 얻었던 '미디어아트 서울'은 이번 봄 전시를 시작으로 계절별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미디어아트를 쉽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야외 미술관의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김편집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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