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나우, 밀라노 디자인위크서 '프레젠스' 전시로 미니멀 공간 철학 선보여
가게나우가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스튜디오1ZU33과 협업한 '프레젠스' 전시를 공개했다. 빌라 네키 캄필리오 유리 온실에서 진행되는 미니멀 설치 전시로 주방가전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출처: www.dezeen.com

빌라 네키 캄필리오 점유
셰프 토루 나카무라 참여
독일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가게나우(Gaggenau)가 2026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뮌헨 기반 건축사무소 스튜디오1ZU33과 협업한 '프레젠스(Presence)' 설치 전시를 선보였다. 역사적 건물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의 유리 온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미니멀한 환경 속에서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미니멀리즘으로 재해석된 주방가전의 본질
빌라 네키 캄필리오의 유리 온실을 가득 채운 '프레젠스' 전시는 가게나우만의 디자인 철학인 '본질로의 환원'을 공간적으로 구현했다. 중앙 계단식 무대에는 가게나우의 익스프레시브 시리즈(Expressive Series) 오븐이 설치되었고, 공간 벽면을 따라서는 바리오 쿨링 익스프레시브 시리즈 와인 냉장고들이 황동 효과의 도어 뒤로 정렬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는 제품 자체가 공간의 조형 요소로 기능하면서도 실용성을 잃지 않는 균형점을 보여준다.
전시 공간의 미니멀한 건축적 설정은 제품의 기능미를 더욱 부각시킨다. 불필요한 장식을 제거하고 공간, 소재, 빛만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접근법은 현대 디자인계가 추구하는 '덜어내는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 감각적 체험과 요리 철학의 만남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다감각적 브랜드 체험을 제공한다. 미슐랭 3스타 셰프 토루 나카무라(Tohru Nakamura)가 참여한 요리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가게나우 제품으로 혁신적인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을 미각적 경험으로 확장시키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건축가 존 폰슨(John Pawson)이 참여하는 디진(Dezeen) 토크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지적 담론의 장은 제품 체험과 함께 디자인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제공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문화적 가치를 전달한다.
■ 브랜드 철학을 담은 공간 디자인 전략
가게나우는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빌라 네키 캄필리오를 점유하며 일관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구축하고 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항상 우리에게 제품을 넘어서는 아이디어를 표현할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가게나우 총괄 디렉터 피터 괴츠(Peter Goetz)는 말했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프레젠스는 본질적인 것으로 정제하는 것에 관한 것이며, 공간과 소재, 빛이 브랜드를 대신해 말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접근법은 현대 럭셔리 브랜드들이 직면한 과잉 정보 시대의 소음을 차단하고, 순수한 디자인 경험으로 소비자를 이끄는 전략적 선택이다. 괴츠 디렉터가 언급한 "밀라노의 소음과 산만함이 명료함으로 바뀌고, 디자인 커뮤니티의 피난처가 될 것"이라는 표현은 이번 전시의 철학적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 미래 주방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
프레젠스 전시는 주방가전 디자인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품이 공간과 분리된 독립적 오브제가 아니라 건축적 요소로 통합되는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니멀리즘과 기능주의가 결합된 디자인 접근법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물려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가게나우가 제시한 '본질로의 환원' 철학은 업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디자인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ArchiFi AI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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