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AI·BIM·디지털 트윈 묶어 현장 운영체계 전면 고도화

HDC현대산업개발이 AI·BIM·디지털 트윈을 묶어 공정·원가·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현장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모바일 품질관리와 드론·디지털 트윈을 전 현장으로 확대하며, 데이터 표준화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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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iz.chosun.com

HDC현산, AI·BIM·디지털 트윈 묶어 현장 운영체계 전면 고도화
17.0%

건설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시장 연평균 성장률

26.95%

빌딩 디지털 트윈 시장 연평균 성장률

사진=Enchanted Tools / Unsplash ※자료사진

HDC현대산업개발이 인공지능(AI)·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하나로 묶어 현장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조선비즈 2026년 8월 3일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스마트 기술로 공정·원가·안전을 동시에 관리하는 운영 표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기술 소개: BIM을 '운영 데이터 허브'로

BIM은 건물을 3차원 모델로 만들어 자재·공정·비용 정보를 한 곳에 담는 기술이다. 설계 도면을 넘어,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디지털 설계도'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이 결합되면 실제 현장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복제해 시공 상태를 실시간으로 비춘다.

HDC현산은 시공 전 단계에서 BIM으로 주요 자재 수량을 즉시 산출하는 시스템(HEB)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월 7일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현장관리시스템(I-QMS)을 디지털 전환(DX) 기술과 결합해 모바일에서도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확대 개편했다.

업계에서는 이 흐름의 핵심을 AI 자체보다 데이터 통합으로 본다. BIM을 설계 도구가 아니라 공정·품질·원가·안전 데이터를 묶는 운영체계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활용 사례: 드론·디지털 트윈으로 전 현장 확대

드론은 현장을 위에서 3차원으로 촬영해 진도와 시공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게 한다. 2025년 10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HDC현산은 드론으로 현장을 3차원으로 구현하고 시공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며, 이를 전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적용 현장도 늘고 있다. 2025년 8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AI·DX를 적용한 송파한양2차 현장에서는 시공 정보를 본사와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가 추진됐다. 또 2025년 9월 4일 드론 전문기업 메이사와의 협약으로 AI 기반 파일 탐지, 실시간 영상, 3D 모델링, 공정·원가 관리를 접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런 결합은 현장 검측·진도관리·사각지대 점검을 표준화한다. 협력업체까지 포함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가 가능해지고, 인력 의존도와 안전관리 부담을 낮추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 시장 전망: 디지털 트윈, 두 자릿수 성장세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건설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시장은 2025년 489억8000만 달러에서 2026년 574억1000만 달러로 늘고, 2026~2030년 연평균 17.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빌딩 디지털 트윈 시장은 더 가파르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25년 41억9000만 달러에서 2035년 447억 달러로, 2026~2035년 연평균 26.95% 성장이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고 아시아태평양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구조로 전해진다.

연구 영역에서도 기대가 높다. 다만 Frontiers 연구진은 "AI 기반 BIM 디지털 트윈은 공정·원가 리스크를 줄일 잠재력이 크지만, 현재 수치는 실측 성과가 아니라 고준비도 환경에서의 낙관적 전문가 판단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시사점: 데이터 표준·제도 대응이 관건

HDC현산 사례의 핵심은 시공 자동화가 아니라 운영체계 재설계 경쟁이다. 글로벌 시장이 BIM에서 디지털 트윈, AI 최적화로 이동하는 만큼, 데이터 표준화와 운영 연계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제도 측면에서는 공공공사 BIM 의무화 확대가 민간 확산의 기준선이 되고 있다. 공공 BIM 의무화는 발주·설계·시공·유지관리 전 단계의 데이터 표준화 압력을 높인다. 민간도 동일한 데이터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수주 경쟁력에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과제도 남는다. 현장 숙련자의 디지털 적응 지원과 중소 협력사의 역량 격차 해소가 병행돼야 성과가 안정된다. HDC현산의 드론·디지털 트윈 전 현장 확대가 실측 효과로 이어질지, 향후 안전·품질 책임의 제도화 흐름과 함께 주목될 전망이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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