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옥상태양광 상반기 6.6GW…전년보다 131% 급증
인도 옥상태양광 설치가 2026년 상반기 6.6GW로 전년 대비 131% 급증했다. 2분기 신규 설치의 84%가 주택용으로, 정부 PM Surya Ghar 프로그램이 성장을 이끌며 건물 지붕이 에너지 인프라로 재편되고 있다.
출처: www.aitimes.com

상반기 옥상태양광 설치량
2분기 신규 설치 중 주택용 비중
인도의 옥상태양광 설치가 2026년 상반기 6.6기가와트(GW)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정부의 가정용 지원사업 확대로 주택용 설비가 시장 성장을 이끌면서, 건물 지붕이 발전 설비 수용 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 시장 개요: 상반기 6.6GW, 주택용 주도
에너지시장조사업체 머콤인디아리서치(Mercom India Research)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2분기·상반기 인도 옥상태양광 시장 보고서’에서 상반기 신규 설치량이 6.6GW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2.8GW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
2분기에만 3.8GW가 새로 설치됐다. 1분기 2.7GW보다 39%, 지난해 2분기 1.6GW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옥상태양광은 2분기 인도 전체 신규 태양광 설치량의 33%를 차지했다.
특히 주택용 설비가 2분기 신규 옥상태양광의 84%를 차지했다. 산업용은 10%, 상업용 5%, 정부 부문은 1%였다. 지역별로는 우타르프라데시가 2분기 설치량의 18%로 가장 많았고 마하라슈트라가 15%로 뒤를 이었다.
■ 성장 동력: PM Surya Ghar 프로그램
급증의 배경에는 정부의 주거용 보조금 프로그램이 자리한다. 라지 프라부(Raj Prabhu) 머콤캐피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강한 성장세는 PM Surya Ghar 프로그램이 주거용 수요를 견인한 결과이며, 옥상태양광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국가 옥상태양광 포털을 통해 신청·승인·보조금을 일원화하고, 자동 부하증설과 순계량(net metering) 절차를 통합해 보급 장벽을 낮췄다. 인도 신재생에너지부(MNRE) 기준 그리드 연계 옥상태양광 누적 용량은 2026년 7월 말 30.74GW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집계 기준에 따라 상반기 설치량은 6.4~6.6GW로 차이가 있다. pv매거진과 JMK리서치는 약 6.4GW로 집계하기도 했다. 인도 전체 태양광은 상반기 26GW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 건축·건설 시사점: 지붕이 에너지 인프라로
옥상태양광 붐은 건물을 ‘전기 생산 인프라’로 재정의하고 있다. 주택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설계·시공의 초점이 대형 상업시설보다 다수의 주택 옥상, 경량 구조, 신속 설치, 표준화된 자재 패키지로 이동하고 있다.
인도 국가 옥상태양광 포털 기술기준에 따르면 옥상형 PV는 구조 안전 검토와 풍하중 검토가 핵심이다. 모듈 마운팅 구조 설계서가 필수이며, 구조기술자 검토와 IS:875(Part 3)-1987 기준 적용이 요구된다. 높은 건물일수록 높이 요인을 반영한 설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건축·건설은 지붕 하중·방수·전기 인프라를 기본 사양으로 재편해야 하며, 인테리어·디자인은 태양광·저장장치·에너지관리까지 포함한 통합 설계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신축 단계부터 지붕 형태, 그늘, 전용 배선, 점검 동선을 반영해야 재설계와 공사 지연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 향후 과제: DCR 병목과 조달 규제
확대 국면에도 리스크는 남아 있다. ET에너지월드는 “상반기 성장에도 DCR(국산 부품 사용) 병목이 나타나며, 공급망 제약이 확대 국면의 핵심 리스크로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제도 측면에서는 2026년 6월 1일 이후 준공되는 정부 건물 옥상태양광부터 ALMM-II 기준이 적용된다. 건설·리모델링 사업자는 모듈뿐 아니라 셀 원산지와 조달 적격성까지 설계 초기부터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거용 급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망·인허가·시공 역량이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ZEB·리모델링·공공건물 사업에서는 초기 설계와 조달 전략이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참고·출처

그래픽=아키파이·GPT Image 2, 자료=머콤인디아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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