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꿈’ 144년 만에 실현… 사그라다 파밀리아, 마침내 하늘을 완성하다
144년간 공사가 진행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2026년 6월 10일 중앙 첨탑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구겐하임 아부다비, 오바마 대통령 센터 등과 함께 글로벌 건축 메가 프로젝트의 완공 러시가 예상된다.
출처: design.co.kr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사 기간
사그라다 파밀리아 중앙 첨탑 완공 목표일
현대 건축사의 가장 거대한 미완성 과업으로 불리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 성전이 마침내 그 웅장한 마침표를 찍는다. 1882년 착공 이후 무려 144년이라는 기나긴 여정 끝에, 성당의 가장 핵심적인 상징물인 ‘예수 그리스도 탑’이 외관 설치를 마무리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성당 측에 따르면,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가 설계한 이 기념비적인 건축물은 그의 서거 100주기인 올해(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10일에는 교황 레오 14세가 직접 성전을 방문하여 가우디 서거 100주기 추모 미사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 탑’의 축복 및 준공 행사를 거행한다. 사실상 이날의 행사가 1세기 반을 이어온 대공사의 실질적인 준공식이 될 전망이다.
이번 완공은 단순한 건축 공정의 종료를 넘어 종교적·예술적으로 지대한 상징성을 지닌다. 성전 전체의 의미를 응집하는 중심축인 ‘예수 그리스도 탑’이 세워짐으로써, 오랜 시간 도면과 모형 속에 머물러 있던 가우디의 미완성 구상이 마침내 바르셀로나의 스카이라인을 완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건축계 전문가들은 이번 완공을 두고 “가우디의 독창적인 건축 정신을 고수하면서도, 동시대의 창의적 해석과 첨단 정밀 시공 기술이 결합한 역사적 성취”라고 극찬하고 있다. 성당 측은 외관 완공 이후에도 내부 정밀 공사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미 성전 곳곳에서는 완공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오르페오 카탈라 사순 음악회’와 수난의 파사드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연출은 성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평을 받았다. 144년을 이어온 인류의 인내와 경이로운 건축미가 집약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이제 미완의 유산이 아닌, 완성된 걸작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ArchiFi AI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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