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부동산 자문사, ‘공간 빌더’로 진화하다… 쿠시먼 코리아, 성수동 중심 ‘원스톱 공간 솔루션’ 전면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통적인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단순한 매물 중개와 임대차 자문을 넘어, 건축 기획 단계의 공간 솔루션부터 인테리어 디자인, 시공, 브랜딩까지 아우르는 ‘토탈 스페이스 크리에이션(Total Space Creation)’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이하 쿠시먼 코리아)가 최근 리테일 상권 심층 보고서 ‘알던동네 다른동네 시즌4 - 성수편’을 발표하며, 글로벌 및 국내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Integrated Brand Accelerator’ 역량을 본격 공개했다. 이는 입지 발굴이라는 하드웨어적 접근부터 공간 기획·네이밍·로고·인테리어 디자인·시공이라는 소프트웨어 및 엔지니어링 영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테스트베드’ 성수동, 팝업에서 플래그십으로 이어지는 공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은 주요 가두상권 중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 1위(+82%)를 기록하며 글로벌 소비자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특히 성수 상권의 매출은 2025년 기준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매출 TOP 10 브랜드는 전년 대비 175%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소셜 빅데이터 언급량 역시 강남과 홍대를 앞지르며 가장 뜨거운 상권임을 증명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브랜드들의 출점 및 공간 전략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진출 시 성수동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단기 팝업 스토어 ➔ 검증 후 정식 플래그십 매장 전환]이라는 공식 루트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이탈리아 Z세대 패션 브랜드 ‘섭듀드(Subdued, 약 270㎡)’와 오만 왕실 기반의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무아쥬(Amouage, 약 66㎡)’, 그리고 지난해 5월 오픈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성수’ 등이 쿠시먼 리테일 임차자문팀의 공간 및 입지 자문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단순 자문 넘어 ‘공간 디자이너’로… ‘더 티니핑 성수’ 총괄 사례
쿠시먼 코리아의 변화 중 건축·디자인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리테일 공간 솔루션 팀’의 활약이다. 이들은 단순한 공간 연결자가 아닌, 공간을 직접 빚어내는 크리에이터로서의 면모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더 티니핑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다. 쿠시먼 공간 솔루션 팀은 이 프로젝트의 ▲배치 전략 및 공간 콘셉트 수립 ▲내·외부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네이밍 및 로고 개발 등 브랜드 공간화(Spatial Branding)의 전 과정을 총괄했다. 무형의 캐릭터 IP를 밀도 높은 상업 건축 공간으로 구현해 내며, 단순 임대 자문사를 넘어 유수의 공간 기획 및 디자인 오피스 수준의 역량을 갖추었음을 업계에 각인시켰다.
오는 6월 11일, ‘핵심 상권 지각 변동’ 웨비나 개최
쿠시먼 코리아는 이러한 독점 데이터와 공간 전략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6월 11일(목) 오후 2시에 온라인 무료 웨비나 ‘2026 핵심 상권 지각 변동’을 개최한다. 건축가, 공간 기획자, 리테일 브랜드 담당자들을 위해 서울 주요 상권의 건축·공간적 트렌드를 심층 분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부 (남신구 이사): ‘MZ 소비 트렌드 변화와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쓰는 서울 상권 지도’를 주제로 명동, 홍대, 성수, 강남, 한남동, 도산공원 등 6대 상권의 공간적 변화와 전망을 발표한다.
2부 (이원희 이사):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브랜드-상권 연결 전략’을 주제로, 소비자의 심리적 언어가 어떻게 물리적 상권을 변화시키고 공간 기획과 브랜딩으로 연결되는지 방법론을 소개한다.
본 웨비나의 신청 기간은 6월 10일(수)까지이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https://www.cushmanwakefield.com/ko-kr/south-korea)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들이 디자인과 시공 솔루션까지 통합 제공함에 따라, 부동산 입지 선정과 건축 기획이 하나로 묶이는 통합 서비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건축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상업적 데이터가 공간 설계의 전 과정을 주도하는 새로운 흐름을 예고한다.
김편집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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