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 품질관리 큐포켓 전 과정 확대…콘크리트 전 공정 디지털화
현대건설이 2026년 11월 5일 AI 품질관리 시스템 큐포켓을 콘크리트 전 공정으로 확대했다. 큐콘 v3와 특허 개방으로 업계 확산을 추진한다.

큐포켓 최초 개발 시점
전 현장 적용 목표
현대건설이 2026년 11월 5일 AI·빅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 '큐포켓(Q-Pocket)'의 기능을 품질관리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큐포켓이란 무엇인가
큐포켓은 2021년 업계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 통합 검측 시스템이다. 모바일과 웹을 통해 검측·시험 계획 수립부터 자재 검수, 콘크리트 균열 관리까지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시공 중 하자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보고서를 작성해 확인과 협력사 조치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비대면(Untact)·종이 없는(Paperless) 시스템'은 특허(특허번호 제10-1959459호)로 등록돼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콘크리트 품질관리 시스템 '큐콘(QCON) v3'다. 콘크리트 재료분리와 철근 노출 관리를 연계한 '결함 관리', 탈현장건설(OSC·Off-Site Construction) 공장 생산 제품을 관리하는 'OSC 관리' 메뉴가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AI 기반 지능형 문자 인식 기술(ICR·Intelligent Character Recognition)을 적용해 품질 관리자가 손으로 쓴 내용을 사진 한 장으로 자동 등록한다. 사람이 일일이 타이핑하던 작업을, 사진을 찍으면 AI가 글자를 읽어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옮겨주는 방식이어서 손글씨 기록이 데이터로 바로 전환되는 셈이다.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나
현대건설은 2018년 검측 결과를 모바일로 입력하는 큐콘 v1을 처음 개발한 뒤, 레미콘 차량 출하·배합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시스템과 레미콘 공급사별 정량적 품질지수 시스템, 콘크리트 일자별 강도 예측 시스템 등 빅데이터 기반 특허 기술을 적용한 v2를 내놨다. 이번 v3에서는 기상청 날씨 예측 자료인 공공데이터포털과 연계해 기온·강우에 따른 타설 계획을 수립하고, 한중 콘크리트(일 평균기온 4도 이하에서 품질 기준 강도를 확보하는 콘크리트) 양생 정확도를 높이는 기능까지 모바일로 통합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타설 계획 수립, 레미콘 생산·출하 관제, 양생 관리, 결함 관리, 압축강도 시험·균열 관리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품질관리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디지털화하게 됐다. 발주처·감리단·시공사·협력사 등 공사 관계자 모두가 동일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협업 체계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특허 개방으로 업계 확산 추진
현대건설은 지난 8월 전문 IT기업 소프트자이온(SOFTZION)과 큐콘 관련 특허 3건에 대한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레미콘 통합 관제 시스템(특허번호 제10-2783604호), 빅데이터 기반 레미콘 공급업체 평가 시스템(특허번호 제10-2738692호), 빅데이터 기반 콘크리트 강도 예측 시스템(특허번호 제10-2863900호) 등이 대상이다. 자체 보유 기술을 외부에 개방해 콘크리트 품질관리 기술을 건설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인 큐포켓을 개발해 현장 업무에 적용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장 품질관리 업무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분석 기능과 현장 데이터 활용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것은 물론 100% 현장 적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외 인증과 남은 과제
큐포켓은 국토교통부 산하 기술 자료 공유 시스템 '스마트건설기술 마당'에 등록됐다. 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6 스마트건설 챌린지' 단지·주택 분야 스마트 기술 부문 본선에도 진출해 대외적으로 기술성과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콘크리트 및 현장 품질관리 중심으로, 인테리어·마감 공정이나 디자인 의도 검증까지 범위가 확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업계에서는 발주처·감리·시공·협력사가 같은 데이터를 공유하면 검측 누락과 문서 중복, 책임소재 불명확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지만, 데이터 표준화와 현장 입력 정확도, 협력업체의 디지털 전환 역량이 실제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 개방을 통한 기술 확산이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출처
- 현대건설 뉴스룸, "현대건설, AI·디지털 기반 현장 품질관리 전 과정 전환" (2026-11-05)
- 연합뉴스, 2026-11-05 보도 (AKR20261105047400003)
- 디지털타임스, 2026-11-05 보도
인용·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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