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프라·대광건영, AI 안전관제 'JIN SAFETY' 용인 현장 본운영 개시

진인프라와 대광건영이 경기 용인 현장에서 AI 안전관제 'JIN SAFETY' 본운영을 9월 1일 시작했다. 구미 3개월 실증을 거쳐 18개 채널·이동형 CCTV 6대를 운영하며, 시각언어모델 2중 판정으로 오탐을 걸러 13종 위험을 자동 판정한다.

ArchiFi 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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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seoul.co.kr

진인프라·대광건영, AI 안전관제 'JIN SAFETY' 용인 현장 본운영 개시
13종

AI 자동 판정 위험 유형

18개 채널

구미·용인 2개 현장 AI 관제

사진=Igor Omilaev / Unsplash ※자료사진

ICT 전문기업 ㈜진인프라(대표 김성용)와 종합건설사 대광건영(대표 박병일)이 경기 용인 현장에서 AI 기반 건설 안전관리 플랫폼 'JIN SAFETY(진세이프티)'의 본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9월 1일 성과보고회를 열고 구미 현장 3개월 실증(PoC) 결과를 공개했다.

■ 기술 소개: CCTV 교체 없이 13종 위험 자동 판정

JIN SAFETY는 기존 현장의 CCTV를 교체하지 않고 영상을 분석해 13종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AI 안전관제 플랫폼이다. 단순 감시 카메라가 아니라 위험 감지·즉시 알림·현장 화면 확인까지 이어지는 운영형 안전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핵심은 시각언어모델(VLM/Vision Language Model)을 활용한 2중 판정이다. AI가 위험을 1차 검출한 뒤 VLM이 다시 판단해 오탐(잘못된 경보)을 걸러내는 방식이다. 관제 화면에는 붉은 박스와 라벨로 판정 결과가 표시되며, 주간·야간과 근거리·원거리, 옥외·실내 조건을 모두 포함해 검출한다.

현재 구미·용인 2개 현장에서 18개 채널과 이동형 CCTV 6대를 운영 중이다. 용인 현장에는 8월 20일 이동형 CCTV 4대가 새로 도입됐고, 이 중 1대는 열화상 겸용이다. 열화상 겸용 장비는 야간·저조도 환경에서 감시 공백을 줄이는 데 쓰인다.

■ 활용 사례: 구미 실증 뒤 용인 본운영으로 확장

진인프라·대광건영은 구미 현장에서 약 3개월간 실증을 거친 뒤 용인 현장 본운영으로 전환했다. 기술 홍보가 아니라 현장 적용성을 먼저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비스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28년 5월까지 21개월로 책정됐다.

기능 확장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9월에는 관리자 스마트폰으로 위험 상황을 즉시 알리는 기능을 운영하고, 10월부터는 IP 스피커 연동 음성 안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AI가 '탐지'에서 '경고·행동유도'로 이동 중임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열화상 겸용 이동형 CCTV와 저조도 대응 기능이 야간·실외·임시동선이 많은 공정에서 유효하다고 본다. 대형 건축현장뿐 아니라 리모델링, 공용부 인테리어 공사, 복합개발 현장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평가다.

■ 시장 전망: '장비 납품'에서 '운영형 서비스'로

건설 안전 솔루션 시장은 단순 장비 납품에서 상시 관제를 제공하는 '운영형 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2026년 들어 LH와 대형 건설사들도 AI 통합관제를 확대하는 추세로 전해진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안전관리 비용을 '사후 대응'에서 '상시 관제'로 전환할 여지가 커졌다. 현장 안전이 데이터화되면 보험·하도급 관리·원가 통제에 유리해져, 안전투자를 비용이 아닌 운영효율 투자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확산의 관건은 장비 수가 아니라 오탐률, 야간 인식률, 경고 연동, 다현장 확장성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오탐 관리와 현장 통합성, 개인정보·영상 규제 적합성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 시사점: 안전관리의 축이 '조사'에서 '감지'로

AI 안전관제의 사회적 의미는 사고 '발생 후 조사'에서 '발생 전 감지·경보'로 축이 이동한다는 점이다. 이는 현장 안전의 책임을 개인 숙련도뿐 아니라 시스템 성능과 데이터 품질의 문제로 재구성한다.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야간·저조도 인식, 경보 오탐, 작업자 프라이버시, 운영 인력의 대응 절차 정비가 함께 검증돼야 한다. 제도적으로는 영상 데이터 보관, 경보 기준, 책임소재, 외주 관제 품질관리 기준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건축·인테리어 현장에서는 안전이 설비 문제를 넘어 동선 설계, 가설울타리, 조명, 카메라 설치 위치 같은 공간 기획 단계부터 반영되는 요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I 안전관제가 민간 현장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잡을지, 향후 오탐 관리와 현장 수용성 확보 여부가 확산 속도를 가를 전망이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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