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153억 규모 건물에너지 디지털트윈 국책과제 참여

한화 건설부문이 2026년 8월 26일 총 153억원 규모의 건물에너지 디지털트윈 국책과제에 참여했다. E8 주관, 11개 산학연이 함께하며 BIM·AI로 에너지 예측정확도 95%, 피크전력 20% 감소를 목표한다.

ArchiFi 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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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edaily.co.kr

한화 건설부문, 153억 규모 건물에너지 디지털트윈 국책과제 참여
153억원

총 연구개발비

95%

시간대별 에너지 예측 정확도 목표

사진=Enchanted Tools / Unsplash ※자료사진

한화 건설부문이 2026년 8월 26일, 총 연구개발비 약 153억원 규모의 건물에너지 디지털트윈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도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BIM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건물 운영 단계의 에너지 관리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 설계 정보에 운영 데이터를 붙이는 디지털트윈

과제명은 'BIM 활용 디지털트윈 기반 건물에너지관리 시뮬레이터 개발 및 실증'이다. 피지컬 AI 운영 플랫폼 기업 E8(이에이트)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한화 등 10개 기업·기관이 수요기업·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총 11개 산·학·연이 협력한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건물의 구조와 설비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한 '디지털 설계도'다. 여기에 실제 건물에서 수집되는 에너지 사용량, 설비 상태, IoT 센서 데이터를 연계하면 운영 상황을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디지털트윈이 완성된다.

AI는 이 데이터를 학습해 에너지 소비 패턴을 예측한다. 설계도가 곧 '살아있는 운영 자산'으로 바뀌는 셈이다. 과제 목표는 시간대별 에너지 예측 정확도 95% 이상, 피크전력 20% 이상 감소로 설정됐다.

■ 시공에서 운영·유지관리로 넓어지는 역할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사업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건물 운영·유지관리 기술 검증을 담당한다. 준공 이후 건물이 실제로 얼마나 에너지를 아끼는지를 데이터로 증명하는 역할이다.

E8는 BIM 기반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한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총괄한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시설 안전성과 운영 투명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제를 두고 BIM이 단순 설계도구가 아니라 운영 데이터와 연결된 '예측형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으로 해석한다. 건설사의 경쟁력이 시공 역량을 넘어 준공 이후 에너지 성능 검증과 유지관리로 확장된다는 의미다.

■ ZEB 의무화와 맞물린 시장 확대

이번 과제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확대와 맞물려 있다. 리서치에 따르면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은 2025년 6월 말부터, 연면적 1,000㎡ 이상 일반 건축물은 2025년 12월 말부터 5등급 수준의 ZEB 기준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규제 방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2030년부터 연면적 500㎡ 이상 공공·민간 신축 건축물로 ZEB 인증 의무화가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예측·피크저감·원격 운영 기능이 선택이 아니라 규제 대응 수단이 되는 국면이다.

산업경제 관점에서 ZEB 의무화는 초기 공사비 부담을 키우지만, 에너지 절감과 운영비 감소, 자산가치 제고를 통해 중장기 총비용 절감형 시장을 넓힌다. 시공 중심 사업자보다 성능 검증과 운영 최적화까지 수행하는 통합형 사업자가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 인테리어·디자인까지 번지는 데이터 전환

에너지 효율 중심의 디지털 운영은 건축을 넘어 인테리어·공간디자인 영역까지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조명, 냉난방, 동선, 체류 쾌적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하는 '운영 친화형 공간기획'이 표준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건물 에너지 AI는 ZEB·ESG·운영비 절감 수요가 강한 북미·유럽에서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국내 건설사의 디지털 O&M(운영·유지관리) 역량이 향후 해외 수주 자산으로 전환될 여지도 있다.

이번 과제는 2029년까지 이어지는 실증 중심 사업으로, 공공·민간 발주에서 데이터 연계형 BIM 요구를 앞당길 전망이다. BIM·디지털트윈·AI 역량이 설계·시공·인테리어를 아우르는 표준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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