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IM 융합 기술, 건축 설계 시간 30% 단축...국내 12월 시범 운영
AI와 BIM 융합 기술이 건축 설계 시간을 30% 단축시키며 건설업계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국토부 AIBIM 플랫폼이 12월 시범 공개를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설계 시간 단축
재작업 감소
인공지능(AI)과 건축정보모델링(BIM) 융합 기술이 건축 설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개발 중인 AIBIM 플랫폼이 올 12월 시범 공개를 앞두고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AI-BIM 융합 기술의 핵심 원리와 기능
AI-BIM 기술은 기존 BIM 모델링의 수작업 의존도를 크게 줄이는 혁신적 솔루션이다. 설계자들이 3D 모델을 구축하고 수많은 객체에 속성데이터를 일일이 입력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가 도면 분석부터 모델 생성까지 자동화 처리한다.
직스테크놀로지의 엄신조 사장은 "설계자의 시간이 본질적인 공간 구상보다 도면 수정과 검토, 데이터 전환 등 단순 반복 과정에서 더 많이 소모되는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는 정보 구조화와 제약 조건 관리를 자동으로 처리해 설계 초반 단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 건설 현장 적용 사례와 성과
해외에서는 이미 AI-BIM 융합 기술의 실질적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AI-BIM 적용 시 재작업이 15% 감소하고 설계 시간이 30%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R&D 사업으로 개발된 AIBIM 플랫폼이 소규모 주거시설과 10층 이하 근린생활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인허가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AI 기반 인허가 시스템 도입으로 승인 기간을 50% 이상 단축한 사례도 확인됐다.
양수인 건축가(삶것건축사사무소)는 "설계 초반 정보 구조화와 제약 관리 자동화가 가장 큰 성과"라며 "건축가의 역할은 조율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시장 전망과 산업 파급효과
AI-BIM 시장은 건설업계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AIBIM 플랫폼은 올 12월 온라인 시범 공개를 거쳐 내년 3월 상용화될 예정이다. BIM 의무화 정책과 AI 융합으로 관련 인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학교 추승연 교수는 "민간 활용 데이터셋 제공과 인력 양성을 통해 건축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소 건축사사무소의 경우 AI-BIM 도입으로 대형사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계와 향후 과제
AI-BIM 기술이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현장 경험 부재라는 근본적 한계도 존재한다. 건축공간연구원은 세움터 연계, 멀티모달 AI 도입, 규제 샌드박스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엔지니어-인-더-루프(Engineer-in-the-Loop)' 시스템 완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AI가 창의적 설계 영역까지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인간 전문가와의 협업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AI-BIM 플랫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실무진의 워크플로우 전환과 지속적인 기술 개선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ArchiFi AI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댓글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