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발표 기업심리지수 0.8p 상승…건축자재 수요 확대에도 실질 악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심리지수가 0.8p 상승했으나 재고 효과 제외 시 실질 악화. 금속가공업은 건축자재 수요 확대로 개선됐으나 건설업계 전반 체감경기는 여전히 위축 상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제조업 CBSI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94.9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으나, 재고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자재 관련 금속가공업은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개선세를 보였으나 건설업계 전반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 금속가공업 건축자재 수요로 개선세
제조업 CBSI는 99.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0p 상승했다. 이 중 금속가공업은 건축자재와 농업용품 등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업황이 8p 개선됐다. 동시에 재고는 2p 감소하며 공급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금속가공은 건축자재·농업용품 등 전방산업 수요 확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개선됐다"고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밝혔다. 건축자재 시장의 계절적 회복이 금속가공업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 건설업 채산성 개선에도 전망 불투명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의 채산성이 6p, 자금사정이 3p 각각 개선됐다. 플랜트 설비 공사와 해외수주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보통신업도 게임 소프트웨어 신작 출시 등으로 채산성이 6p 상승했다.
하지만 재고 효과를 제외한 실질 기업심리는 여전히 악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건축자재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인테리어 산업의 공급망 충격과 체감경기 회복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발목
에너지 및 의약품 도매업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전체 기업심리 개선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자재 원가 상승 압박도 지속되면서 건설업계의 마진 개선 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건축·건설 관련 업체들은 공급망 충격으로 인한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체감경기 개선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속가공업의 개선이 건설업 전반의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 관건
건축자재 수요 확대가 일시적 현상인지 지속 가능한 회복세인지가 향후 건설업계 전망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은은 재고 효과 제외 시 기업심리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실물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금속가공업의 개선세가 건축자재 공급 안정화로 이어져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과 자금 조달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ArchiFi AI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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