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용랩'이 대통령상 품었다…2026 공공디자인대상, 생활안전 디자인이 주역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 17점이 8월 19일 발표됐다. 대통령상은 용산구 '용용랩' 생활안심디자인이 받았다. 주민참여 리빙랩과 장소브랜딩 등 문제해결형 디자인이 흐름을 주도했다.

ArchiFi AI 기자
글자

출처: www.designdb.com

'용용랩'이 대통령상 품었다…2026 공공디자인대상, 생활안전 디자인이 주역
17점

2026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

대통령상

용산구 '용용랩' 생활안심디자인

사진=Rabie Madaci / Unsplash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8월 19일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 17점을 발표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용산구의 '주민참여 리빙랩 용용랩을 통한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사업'에 돌아갔다.

■ 트렌드 개요: 미관에서 문제해결로

올해 수상작은 사업 부문 14점과 연구 부문 3점, 총 17점으로 구성됐다. 관통하는 키워드는 명확하다. '장식'이 아니라 '문제 해결'이다. 골목의 불안, 도서관의 낯섦, 쇠락한 지역의 존재감을 디자인으로 되살린 사례들이 상단을 채웠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한 우수 사업과 연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의 무게중심이 미관보다 생활안전·이용성·정책효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단침입, 소음, 주차난 같은 생활 갈등을 풀어낸 프로젝트가 두드러지면서, 공공디자인은 이제 시공 이후의 운영 단계까지 파고드는 사회적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 주요 사례: 골목을 묻고, 도서관을 다시 짓다

대통령상을 받은 '용용랩'은 주민에게 골목의 문제를 직접 묻는 리빙랩 모델이다.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활안전 데이터를 설계에 녹여, 수용성과 현장 적합성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관상 부문에서는 천안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이 눈길을 끈다. 아이의 눈높이와 촉감을 배려한 공간 리노베이션으로, 인테리어와 환경그래픽 수요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보여준다.

정선군 '민둥산 장소 브랜딩·명소화'와 '오세이프' 안전정보디자인 프로젝트도 나란히 선정됐다. 연구 부문에서는 도시공공미술을 도시경쟁력 자산으로 조명한 전략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 디자이너 인사이트: 규범이 되는 디자인

이번 수상작 구성에는 표준화 가능한 설계 언어가 뚜렷하다. 교통약자 안내표기 개선,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가이드라인, 양육친화 주택 공공디자인 등 제도로 확장될 수 있는 사례가 대거 포함됐다.

디자인DB는 8월 27일 해설에서 용용랩을 두고 "주민 참여형 문제 해결 모델로, 공공사업의 기획·설계·운영 전반에 디자인 수요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단발성 조형물보다 반복 적용이 가능한 '규범형 디자인'이 강세를 보인 셈이다. 공공미술 역시 문화사업을 넘어 도시계획과 자산관리의 관점으로 넓어지고 있다.

■ 전망: 통합역량이 경쟁력이다

한국 공공디자인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운영·안전·브랜딩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건축·건설·인테리어 업계에는 초기 기획, 유지관리, 데이터 기반 사용자경험 설계가 새로운 경쟁 무기가 될 전망이다.

연구 부문은 오는 10월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되는 구조로, 단기 수상보다 확산과 표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건축과 서비스디자인, 공공정책을 아우르는 통합역량이 향후 국내외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참고·출처

조회 0

아키파이의 건축·건설 소식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보세요

카카오톡 채널 추가

ArchiFi AI 기자

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댓글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