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GS건설, 100MW급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 착수
LG유플러스와 GS건설 등 5개사가 'PMDC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100MW급 사전제작형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건축·전력·냉각 설비를 공장에서 모듈로 제작해 현장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과 품질 표준화를 노린다.
출처: www.mk.co.kr

표준모델 목표 규모
PMDC 얼라이언스 참여사
LG유플러스와 GS건설이 5개사 협력체계 'PMDC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100MW급 사전제작형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GS건설은 지난 4일 경기 안양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기술 소개: 데이터센터를 '조립하는 제품'으로
이번 협약의 핵심은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다.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 등 주요 설비를 공장에서 모듈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데이터센터를 현장에서 처음부터 쌓아 올리는 '건물'이 아니라, 공장에서 만든 부품을 현장에서 맞추는 '제품'으로 다루는 접근이다. 이를 통해 시장 출시 시점을 뜻하는 TTM(Time to Market)을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사는 LG유플러스, GS건설, 자이C&A, 간삼건축, D&O CM 등 5개사다. 설계·시공·운영 등 분야별 전문 역량을 결합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표준모델을 개발한다.
■ 활용 사례: 5개사 역할 분담형 생태계
협약에 따라 각 사는 강점 분야를 나눠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운영 기준과 기술 요건을 정의하고 모델 검증을 수행한다. GS건설은 구축형 모델의 시공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자이C&A는 레트로핏(개보수)과 전력·냉각 최적화를, 간삼건축은 표준설계를 맡는다. D&O CM은 사업관리(CM)를 수행한다. 통신·운영사와 건설·설계사가 결합한 분업형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런 구조가 통신사-건설사 협업 모델의 전형으로 평가된다. 통신·운영사가 표준을 끌고 가고 건설사가 시공성을 뒷받침하는 방식은, 수요·운영사가 데이터센터 표준을 주도하는 글로벌 추세와 맞닿아 있다.
■ 시장 전망: 속도 경쟁으로 이동하는 AIDC
모듈러 방식은 현장 공정보다 공장 사전제작 비중이 커, 공기·리스크·현장 변동비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국면에서 구축 속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표준모델의 목표 규모는 100MW급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다. 모듈 표준화가 정착되면 설계 반복성과 원가 예측성이 높아지고, EPC 중심 경쟁에서 제조·조립형 공급망 경쟁으로 무게가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쟁력은 단순 공기 단축을 넘어 표준화된 품질, 전력효율, 리트로핏 확장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터센터가 냉각·전력·운영을 통합한 '패키지 솔루션'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시사점: 건설의 생산방식 전환과 과제
이번 협약은 AI 인프라 수요를 건설 산업의 표준화·모듈화 전환 기회로 바꾸는 사례로 읽힌다. 건설은 하드웨어 납품형에서 표준화·패키징형 고부가 사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테리어·공간디자인 측면에서는 미관보다 열관리, 유지보수 동선, 방재, 접근성이 우선되는 기능 중심 디자인으로 수렴한다. 대신 관제실·협업공간 같은 접점 공간의 완성도가 차별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다만 확산을 위해서는 과제도 남는다. 모듈러 건축의 인허가 기준, 데이터센터 성능검증, 전력·냉각 안전기준의 표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ZEB(제로에너지건축물)·에너지효율 규정과의 정합성도 함께 확보돼야 안정적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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