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AI 데이터센터 혁신기술 22개 분야 공모 나선다

SK에코플랜트가 AI 데이터센터·설계 AI·OSC 등 22개 수요기술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2026 콘테크 미트업 데이'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접수는 9월 30일까지이며, 전력·냉각·설계·운영 효율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ArchiFi 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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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conslove.co.kr

SK에코플랜트, AI 데이터센터 혁신기술 22개 분야 공모 나선다
22개

공모 대상 수요기술 분야

4,560억달러

2030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시장 전망

사진=Akshat Sharma / Unsplash ※자료사진

SK에코플랜트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주요 사업 분야의 혁신기술과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공모전 '2026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총 22개 수요기술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 기술 소개: 22개 수요기술과 개방형 혁신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공동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공모전이다. 202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여러 사업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22개 수요기술을 모집한다.

핵심 모집 분야는 AI 데이터센터를 필두로 OSC(탈현장 시공/Off-Site Construction), 설계 AI, 구매 AI, 시공 AI, 로봇·자동화, 자원순환·안전 등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분야는 전력·냉각·설계·운영 효율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모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호서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SK증권, 시너지아이비투자, 충남·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총 17곳의 공공·연구·투자기관이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주요 사업 분야에 적용할 혁신기술을 발굴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밝혔다.

■ 활용 사례: 시공 넘어 운영·에너지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는 서버가 밀집한 고밀도 시설로, 일반 오피스보다 냉각·전력·장비 동선이 훨씬 중요하다. 대량의 열을 뿜는 GPU를 안정적으로 식히고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시설 경쟁력을 좌우한다. 이 때문에 기계·전기·배관(MEP/Mechanical, Electrical, Plumbing) 설계 완성도가 품질의 핵심으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2026년 8월 13일 AI 데이터센터 사업단을 신설하고, MEP 설계 고도화와 AI 데이터센터 표준 모델 구체화에 나섰다. 이번 9월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는 사업단 신설에 이어 외부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려는 후속 행보로 읽힌다.

에너지 측면에서도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8월 기공한 울산 AI 데이터센터에서 연료전지 전력과 폐열을 활용한 냉각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력·냉각·설계·운영을 묶은 통합 솔루션 역량이 데이터센터 특화 EPC(설계·조달·시공)의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

■ 시장 전망: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붐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시장은 2024년 약 2,410억달러에서 2030년 4,56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1.8%에 이른다. AI 확산이 이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기술 방향도 고도화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사 롤랜드버거(Roland Berger)는 "AI 워크로드는 물리적으로 더 밀집되고 전력 소모가 큰 시설을 요구해,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고도화된 MEP와 냉각 설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고밀도 연산, 액체냉각, 고전압 그리드 등 특화 설계가 필수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건설사의 역할은 단순 시공에서 설계·냉각·전력·운영을 아우르는 고부가 솔루션 공급으로 확장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전력·냉각·운영이 결합된 고복합 인프라로 재편되면서, 통합 역량이 향후 수주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사점: 표준 선점과 국내 대응 방향

이번 공모는 데이터센터를 단순 건축물이 아니라 전력·냉각·운영이 결합된 인프라로 보고, 민간 연구개발을 통해 사실상 산업 표준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OSC와 설계 AI, 로봇·자동화를 동시에 모집한 점은 인력 부족과 공기 단축, 안전 규제 대응을 위해 시공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신호로 읽힌다.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 도입 속도를 높이고, 발주사는 CAPEX(자본적지출) 절감과 공기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테리어·공간기획 관점에서도 서버실 내부 동선과 유지관리 접근성, 냉각 설비 배치가 설계 품질을 좌우해 기능 중심의 고사양 공간설계 수요가 커지고 있다.

8월 사업단 신설과 9월 공모전 개최는 EPC 수행에서 기술 내재화와 파트너 생태계 구축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국내 건설사가 AI·모듈러·MEP 표준화에 빠르게 대응할수록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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