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해외진출 패러다임 전환…중기부 '수출 거점 클러스터' 육성 나서
K-뷰티 업계가 중국 의존 탈피와 중동·중남미 신시장 진출로 글로벌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기부는 2030년까지 8개 수출 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해 초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에이블씨엔씨 2026년 해외 매출 비중
2030년 K-뷰티 수출거점 클러스터
K-뷰티 해외진출 패러다임 전환…중기부 '수출 거점 클러스터' 육성 나서
K-뷰티 업계가 기존 중국 의존형 수출에서 벗어나 중동·중남미 등 신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도 이 같은 시장 다변화 흐름에 발맞춰 K-뷰티 수출 거점 클러스터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31일 발표했다.
■ 중기부, K-뷰티 클러스터 지방정부 모집 개시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K-뷰티 수출 거점 통합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2개 지역을 시범 운영한 후 2030년까지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는 외국인 접점지 중심으로 K-뷰티 홍보·체험·상담 공간을 구축해 초기 뷰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수출 거점도 올해 4곳에서 5곳 이상으로 늘려 재외공관과의 협력을 통한 현지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
정부는 또한 2026년까지 청년 뷰티 브랜드 창작자 300개와 소상공인팀 500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 주요 기업, 해외 매출 비중 대폭 확대
국내 뷰티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급증했으며,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해외 비중을 75%까지 확대할 예상"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흥 시장 진출이 두드러진다. 중동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중남미는 100%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유통 기업 실리콘투는 중동 물류센터 가동과 멕시코 법인을 통한 중남미 수출 대동맥 구축에 나서고 있다.
■ 중국 리스크 분산, 시장 다변화로 안정성 확보
K-뷰티 업계는 기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과 중남미 등 신규 시장 확대로 글로벌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리스크 분산과 더불어 다양한 지역으로의 진출이 고용 창출과 문화 수출 강화로 이어지며 산업 전반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체계적인 수출 거점 육성과 민관 협력을 통한 수출 허브 고도화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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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fi.kr 취재팀 · contact@archif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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