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SPACE 9월호, 최문규·가아건축사사무소 특집으로 '간명함의 기율'을 묻다

월간 SPACE가 2026년 9월호(통권 706호) '모더니스트의 기율: 최문규 + 가아건축사사무소' 특집을 공개했다. 박서보미술관·대구간송미술관 등 3개 프로젝트로 절제된 공공건축의 품질과 '간명함의 기율'을 조명한다.

ArchiFi 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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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mspace.com

월간 SPACE 9월호, 최문규·가아건축사사무소 특집으로 '간명함의 기율'을 묻다
706호

SPACE 2026년 9월호 통권

3건

특집 수록 대표 프로젝트

월간 SPACE

월간 SPACE가 2026년 9월호(통권 706호)를 통해 '모더니스트의 기율: 최문규 + 가아건축사사무소' 특집을 공개했다. 대구간송미술관·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박서보미술관 등 3개 프로젝트를 통해 절제된 공공건축의 품질을 조명한다.

■ 트렌드 개요: 과시 대신 절제

이번 특집의 핵심 키워드는 '간명함'이다. 화려한 형태 경쟁이 아니라, 사용자를 압도하지 않는 명료한 설계 규율이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미술관·도서관·의료시설 같은 공공 프로그램에서 시각적 과잉보다 접근성과 이용성이 우선되는 흐름을 담았다.

에디토리얼은 최문규의 작업을 '생각이 건축이 될 때'라는 질문으로 읽는다. 적은 수의 작업으로도 강한 인상과 신뢰를 만드는 태도가 특집을 관통한다. 고령화와 도시밀도 속에서 건축의 사회적 책임을 재정의하는 시대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다.

■ 주요 사례: 3개 프로젝트

특집은 ESSAY 1편, PROJECT 3편, DIALOGUE 1편으로 구성됐다. 수록된 대표작은 대구간송미술관(2024),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2024), 박서보미술관(2026) 세 건이다.

박서보미술관은 지하 2층~지상 3층, 약 2,000㎡ 규모로 알려졌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최문규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선정돼 실시설계권을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은 2025년 11월 SPACE 뉴스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세 프로젝트는 절제된 물성과 명료한 동선으로, 전시·교육·의료라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담아낸다. 형태의 과잉을 걷어낸 자리에 이용자의 경험이 들어선다.

■ 디자이너 인사이트: 지금 여기, 건축으로 질문하기

최문규는 이번 호 에세이 '지금 여기, 건축으로 질문하기'를 통해 건축을 미학보다 공공적 질문과 과정의 문제로 제시한다. 현재의 주거·도시 조건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태도가 글의 축을 이룬다.

건축가는 1999년부터 가아건축사사무소를 이끌어 왔으며, 대학 교육자 역할을 수행한 뒤 최근 퇴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자이자 실무자로서 쌓아온 사유가 작업의 연속성을 만든다.

대담 '간명함의 기율'에서 배형민은 최문규 작업의 본질을 절제·규율·명료성에서 찾는다. 간명함이 단순한 형식 취향이 아니라, 공공성과 사용성 사이의 균형을 만드는 설계 태도라는 해석이다.

■ 전망: 명료함이 곧 경쟁력

이번 특집은 문화·교육·의료 건축에서 미니멀한 형태보다 운영 성능과 경험 품질이 경쟁력임을 보여준다. 설계의 차별점은 표현보다 프로세스와 프로그램 적응력, 장기 사용성에 있다.

시장은 화려함보다 명료한 품질과 실행력을 더 비싼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다. 인테리어·디자인 분야 역시 장식 경쟁을 넘어 사회적 효용과 경험 설계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건축의 지역적 특수성을 전시하기보다 공공성·운영성·절제가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되는 국면에서, 이번 특집은 완성도 중심 담론의 좌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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